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지 스프링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을 받고 입단하고도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조지 스프링어(32)가 실전 복귀에 나선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6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스프링어의 복귀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몬토요 감독에 따르면 스프링어는 16일 토론토의 트리플A 팀인 버펄로 바이슨스의 경기를 통해 재활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스프링어는 이날 경기에서 5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몬토요 감독은 "한 경기가 될 수도 있고, 5경기, 아니면 10경기가 될 수도 있다"라며 스프링어의 복귀 시점을 정확히 못박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스프링어와 꾸준히 소통하며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스프링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가 1억 5000만 달러를 안겨주며 영입한 선수다. 중견수로서는 최상의 공격력을 지닌 스프링어가 합류하면서 토론토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2016년 전 경기(162경기)에 나설 정도로 건강함을 자랑했던 스프링어는 토론토 이적 후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스프링어는 4월 28일에서야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불과 4경기 만에 허벅지 통증을 느껴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회복 과정을 거친 스프링어는 6월 초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타격과 주루 훈련을 소화했고 이제 실전 감각을 되찾는 과정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몬토요 감독은 스프링어의 복귀 조건으로 '외야 수비 가능'을 내세웠다. 몬토요 감독은 "스프링어가 돌아오면 지명타자로 기용하지 않겠다"라며 휴식 차원의 기용이 아니라면 외야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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