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에서 돌아온 첫날부터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6월 15일(이하 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12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회와 5회 각각 볼넷을 골라 나가며 출루에 성공했다. 두 타석 모두 2아웃 이후 1루로 걸어 나가며 찬스를 만든 최지만은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이날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2로 소폭 하락했지만 출루율은 0.448에서 0.452로 상승하면서 수준급의 출루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 3일 경기에서 대타로 나왔다가 왼쪽 사타구니에 이상을 느꼈다. 이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최지만은 결국 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시즌 전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그라운드에 복귀한 지 20일 만이었다.

다행히 수술대에 올랐던 무릎 부상과는 달리 이번 사타구니 부상은 심하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동안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최지만은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다.

한편 경기는 탬파베이가 화이트삭스에 5대 2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오스틴 메도우스와 랜디 아로사레나 등 세 선수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팔꿈치 이상으로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점은 아쉬웠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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