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트라웃(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5년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트라웃(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스타인 마이크 트라웃(30·LA 에인절스)은 올스타전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트라웃은 풀타임 첫 시즌인 2012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8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올스타전 MVP로 뽑히기도 했다.

비록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으며 연속 올스타 기록이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다시 열린 올스타 투표에서 15일 기준 70만여 표를 받으며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MVP 투표에서 최초로 4위 밖으로 밀려났던 트라웃은 올 시즌 36경기에 나와 타율 0.333 8홈런 18타점 OPS 1.090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트라웃은 올스타전에 무조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트라웃의 기록은 5월 18일 이후로 멈춰 있는 상황이다. 주루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트라웃은 오른쪽 종아리 염좌 진단을 받으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 트라웃은 6~8주 진단을 받으며 전반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15일 인터뷰에서 트라웃의 복귀 예정 시점을 한 달 후로 예상했다. 올해 올스타전이 한 달 뒤로 다가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트라웃의 올스타전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트라웃은 러닝머신에서 걷기 운동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과연 트라웃은 팬들의 바람대로 7월 14일 쿠어스 필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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