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번즈-양현종 타임라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앤디 번즈-양현종 타임라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은 양현종(33)이 하루 만에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6월 18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불펜 자원 데니스 산타나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산타나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어야 했던 텍사스는 결국 양현종을 양도지명(DFA) 처리했습니다.

양현종은 DFA 공시 이후 일주일 동안 다른 팀의 클레임을 기다리거나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없을 경우 FA로 팀을 떠나거나 마이너리그에 잔류 중 한 가지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지난 13일 LA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던 앤디 번즈를 콜업한다고 밝혔습니다. 번즈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입니다.

다저스는 번즈를 콜업하기 위해 산타나를 DFA 처리했고, 이를 텍사스가 영입하면서 결과적으로 양현종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셈입니다.

현지 매체는 양현종이 웨이버를 통과한 뒤 마이너리그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양현종이 다른 팀의 웨이버 클레임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양현종은 트리플A 팀에서 선발투수로 뛰며 빅리그의 콜업을 기다릴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번즈의 콜업과 양현종의 DFA에 얽힌 타임라인을 정리해봤습니다.

글/그래픽 :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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