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더블헤더 경기에서 마운드 선봉에 선다. 시즌 2승을 수확할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6월 20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며 오는 21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더블헤더 1차전은 애덤 웨인라이트가 등판하고 2차전은 김광현이 선발 임무를 맡는다.
올 시즌 김광현은 10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46이닝 42탈삼진 평균자책 3.72를 기록하며 로테이션에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김광현은 허리 통증을 털고 돌아온 지난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7이닝 경기로 펼쳐지는 더블헤더는 김광현에게 익숙한 환경이다. 지난해 3차례 더블헤더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격한 경험이 있다. 올 시즌에도 김광현은 지난달 6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남겼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애틀랜타와 처음 마주하게 된다. 최근 애틀랜타 타선의 타격감이 매섭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지난 2경기에서 애틀랜타는 홈런 3개를 포함해 13점을 뽑으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만일 세인트루이스가 더블헤더 1차전마저 패배한다면, 김광현의 임무는 더욱 막중해진다.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베테랑 좌완 드류 스마일리다. 올해 스마일리는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 5.63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마이애미전에서는 5이닝 2실점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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