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번째 시즌 6승 도전 끝에 승리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4 승리를 거두며 류현진은 시즌 6승째(4패)를 달성했다. 투구수 100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 93.6마일(150.6km/h)을 찍었다. 시즌 평균자책은 3.43에서 3.25로 낮췄다.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은 1회 나왔다. 1사에서 류현진은 트레이 맨시니를 상대로 81.9마일(131.8km/h)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류현진은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앤서니 산탄데르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류현진은 에이스의 진가를 발휘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3회부터 7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고 5회를 제외한 네 번의 이닝을 삼자 범퇴로 매조지었다. 이날 볼티모어는 8명의 우타자를 배치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류현진은 6월 첫 등판(휴스턴 애스트로스전 5.2이닝 6자책)에 악몽을 꿨지만, 최근 페이스가 살아났다. 이날 쾌투를 선보이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