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홈런 더비 우승자 피트 알론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9 홈런 더비 우승자 피트 알론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피트 알론소(27·뉴욕 메츠)가 홈런 더비 우승자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알론소는 6월 24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에 "내가 돌아왔다"라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9년 올스타전 홈런 더비 결승전에서 알론소는 홈런 23개를 터트리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개최한다.
알론소는 "처음 출전 했을 때 굉장히 재밌었다. 그래서 다시 하고 싶다. 즐거운 일이다. 다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에 알론소는 53홈런을 폭발하며 메이저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역대 신인 최다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단축 시즌에 16개 홈런을 터트린 알론소는 올해 11홈런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이번 홈런 더비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알론소의 2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만일 알론소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역대 네 번째로 2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1994년, 1998년), 프린스 필더(2009년, 2021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013년, 2014년)가 홈런 더비 2회 이상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알론소에 앞서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홈런 더비 참가 의사를 피력했다. 반면 게레로 주니어와 애런 저지(양키스)는 불참을 선언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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