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양현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양현종(33)이 트리플A 두 번째 등판을 가졌다.

양현종은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의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에서 열린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양현종은 1회부터 홈런포를 허용했다. 2아웃을 잘 잡은 양현종은 3번 브라이언 오그래이디에게 밋밋한 변화구를 던지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지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맞은 양현종의 트리플A 3번째 피홈런이었다.

이후 양현종은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내주며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추가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준수한 투구를 선보이던 양현종은 5회 말 2아웃 후 안타를 내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양현종은 4.2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가 59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교체됐다.

비록 양현종은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홈런도 맞았지만 지난 등판에서 3.2이닝만을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들려오는 친정팀의 구애 속에서도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재승격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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