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메리칸리그 주요 투수 성적(사진=ESPN)
2021 아메리칸리그 주요 투수 성적(사진=ESPN)

[엠스플뉴스]

류현진(34)이 FA 계약 1년 8개월 만에 토론토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류현진은 8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수확했습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와 활발한 타선 활약을 바탕으로 7-2 대승을 거뒀습니다. 11승을 거둔 류현진은 크리스 배싯(오클랜드)와 함께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 12월 23일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30억 원)에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를 떠나 소속팀을 옮겼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캐나다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아 뉴욕주 버팔로, 플로리다주 더니든을 전전했던 토론토는 최근 캐나다 주 정부의 지침이 완화돼 홈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6월 부진을 딛고 일어난 류현진은 AL 투수 주요 지표에서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승 뿐만 아니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로비 레이(토론토), 게릿 콜(뉴욕 양키스)가 앞선 가운데,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류현진이 3년 연속 사이영상 후보 TOP3 안에 들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2위, 2020년에는 AL 사이영상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이 그 기록을 3년 연속으로 늘릴 수 있을까요?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AL 주요 투수들의 성적을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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