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크 트라웃(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30·LA 에인절스)의 올 시즌 출전경기 수가 '36'에서 멈추게 될까.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9월 16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전 인터뷰에서 트라웃의 올 시즌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트라웃은 5월 중순 이후 부상자 명단(IL)에 머물고 있다.

트라웃은 올 시즌 타율 0.333 8홈런 18타점 OPS 1.090을 기록했다. 4월 한 달 동안은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7경기에서는 타율 0.053에 그쳤다. 여기에 지난 5월 18일 경기에서는 주루 도중 종아리 부상까지 입으며 결국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당초 트라웃은 6~8주 진단을 받으며 후반기 내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트라웃은 여전히 재활 운동을 하면서 시즌 내 복귀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령탑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매든 감독은 "트라웃은 너무나도 복귀를 갈망하고 있다"라며 전제를 깐 매든 감독은 그러나 "나는 트라웃이 오늘이나 내일, 아니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든 감독은 "(올해 안에는) 좀 어려울 것 같다"라며 현실적으로 트라웃이 올 시즌 내 메이저리그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트라웃이 올 시즌 내 복귀를 해야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만 시즌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굳이 트라웃을 무리하게 복귀시킬 이유는 없다.

만약 올 시즌 내 복귀하지 못한다면 트라웃은 데뷔 후 가장 적은 경기에 출장하는 시즌을 보내게 된다. 이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인 2011년(40경기)이나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53경기)보다도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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