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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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이 기세대로라면 무난하게 '가을야구'가 가능할 것 같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해졌다.

토론토는 9월 20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회 얻은 5점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5대 3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1회부터 일찌감치 결정됐다. 토론토는 1회 말 공격에서 2번 마커스 시미언의 2루타를 시작으로 7타자가 연속으로 안타를 신고했다. 그 사이 보 비솃의 투런 홈런 등이 나오며 토론토는 1회부터 5점을 얻었다.

이후 토론토 타선은 9회까지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친정팀을 상대로 등판한 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6.2이닝 3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줬고, 이어 등판한 트레버 리차즈와 조던 로마노가 2점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토론토는 끝내 승기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미네소타와의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지난달 28~30일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무려 7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성적은 무려 18승 5패(승률 0.783)였다.

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 전까지만 해도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진출권과 5.5경기 차로 벌어진 상황이었다. 와일드카드 1위 뉴욕 양키스와는 8.5경기 차로 멀어졌던 토론토는 불과 3주 만에 상황을 완전히 뒤집어놨다.

토론토는 현재 84승 65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2위에 올랐다. 1위 보스턴 레드삭스와도 1경기 차를 유지하며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 사이 양키스와는 1.5경기 차로 역전하면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도무지 내려올 줄 모르는 토론토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토론토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도 유력하다. 비록 류현진이 목 부상으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기는 하지만 나머지 4명의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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