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워키 브루어스)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엠스플뉴스]

109일 동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던 밀워키 브루어스가 결국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밀워키는 9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득점력을 과시하며 8대 4 승리를 거뒀다.

1회 말부터 윌리 아다메스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2대 1 리드를 잡은 밀워키는 2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경기 중반 한때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6회 말 메츠 수비가 자멸하며 실책으로만 2점을 추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날 밀워키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프레디 페랄타는 5.1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되며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투수가 됐다. 이어 4명의 투수가 등판한 밀워키는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끝내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7경기 차로 만들며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밀워키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밀워키는 창단 후 5번째 지구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앞서 아메리칸리그 시절 2차례 지구 우승을 경험한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이동 후 2011년과 2018년 지구 우승을 차지한 바가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윌리 아다메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등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밀워키는 아다메스 외에는 이적생 야수들의 활약이 적었고, 중심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밀워키에는 무시무시한 선발진이 있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코빈 번스를 필두로 브랜든 우드러스, 프레디 페랄타, 아드리안 하우저 등 탄탄한 선발투수가 밀워키를 지켰다. 여기에 구원진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선발투수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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