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카를로스 코레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시장에 나오는 스타 유격수 집단 중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카를로스 코레아(27·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과 결별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0월 14일(한국시간) 코레아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재결합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7년 차 시즌을 보낸 코레아는 148경기에 출전, 타율 0.279 26홈런 92타점 OPS 0.850을 기록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4경기에서 13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올해 FA 시장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장기계약을 맺으며 빠졌음에도 하비에르 바에즈, 코리 시거, 트레버 스토리 등 올스타 유격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코레아는 어린 나이와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레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협상 과정에서 팀과 갈등을 겪은 데 이어 6년 1억 2000만 달러 연장계약 제안도 거절했다. 선수 본인은 당시 "평생 휴스턴 선수로 남고 싶다"라고 말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코레아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한다. 최근 인터뷰에서 코레아는 "이제 내 가치가 좀 올랐다. 팀이 스프링캠프 당시 내 가치를 채워주길 원하지 않았다면, 지금 b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 7.2가 된 내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줄지 모르겠다"라며 휴스턴이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레아의 기준점은 린도어가 될 전망이다. 올해 3월 뉴욕 메츠와 10년 3억 41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린도어는 코레아보다 한 살 차이에 성적도 엇비슷하다. 비록 내구도와 체구 때문에 린도어보다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코레아 역시 2억 달러 후반의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2015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코레아는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7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휴스턴과 코레아의 동행은 7시즌으로 끝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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