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분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애런 분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낸 애런 분(48)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양키스는 10월 20일(한국시간)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분 감독과 2024년까지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계약에는 2025년 구단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 동안 내야수로 활약한 분 감독은 지난 2018시즌부터 양키스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100승 시즌을 만들어냈고, 지난해와 올해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오르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분 감독은 부임 후 구단이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 에이스 자원 게릿 콜 등을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충실했음에도 목표였던 월드시리즈 우승은 이뤄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도 감독 교체 여론이 있었지만 구단주의 신임으로 1년 더 감독석에 앉을 수 있게 됐다.

올 시즌에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패배하면서 목표가 무산됐고, 시즌 종료 후 3명의 코치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며 분 감독의 거취도 불분명해졌다. 그러나 구단은 예상 외의 3년 계약을 안겨주며 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계약 발표 후 분 감독은 "양키 스타디움으로 돌아가 팀과 함께 성장하고, 끝내 우승을 차지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우리 팀은 성장하고 발전하고 개선해야 한다"라며 분 감독이 더 분발해주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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