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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7년 연속 지구 우승' 다저스의 숙제

  • 기사입력 2019.09.11 21:07:21   |   최종수정 2019.09.11 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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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원투펀치 류현진-커쇼, '화끈한 샴페인 파티'(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다저스 원투펀치 류현진-커쇼, '화끈한 샴페인 파티'(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7-3으로 꺾으면서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지웠다. 이로써 다저스는 2013시즌부터 7년 연속으로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디비전 시대가 시작된 1969년 이후 세 번째로 긴 연속 지구 우승 기록이다(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91-2005, 2위 뉴욕 양키스 1998-2006).

 

또한, 다저스는 2019년 30개 구단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첫 번째 구단이 됐다. 지난해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163번째 경기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올해는 146번째 경기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는데 이는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지난 7년 가운데 가장 빠른 시기에 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기록이다. 그만큼 올 시즌 다저스는 압도적인 정규시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정규시즌 지구 우승은 최종 목적지를 향한 중간다리일 뿐이다. 다저스는 지난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을 향한 다저스 팬들의 열망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은 분명 값진 기록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다저스 팬들은 결코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2013년부터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다저스는 선수 연봉으로만 약 16억 달러(2조 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돈을 쓴 뉴욕 양키스(약 12억 달러)보다 약 6000억 원이나 더 많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가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연도는 여전히 1988년에서 멈춰있다.

 

다저스의 지난 6년간 최종 성적

 

2013시즌 NLCS 탈락

2014시즌 NLDS 탈락

2015시즌 NLDS 탈락

2016시즌 NLCS 탈락

2017시즌 WS 준우승

2018시즌 WS 준우승

2019시즌 ?

 

물론 다저스는 수뇌진의 목표인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다저스의 연봉 총액이 높았던 이유는 TV 중계권 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 2012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노력 끝에 다저스는 지난해부터 연봉 총액을 사치세 규정선 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했고, 그럼에도 팀의 전력은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첫 번째 지구우승을 차지한 2013년부터 지금까지 팀에 남아있는 선수는 이제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류현진, 저스틴 터너밖에 남지 않았다. 그 대신 다저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들을 수급해왔다. 맥스 먼시와 크리스 테일러는 터너가 그랬듯이 다른 팀으로부터 거의 버려지다시피 한 선수가 다저스에 와서 기량을 만개한 케이스다. 마에다 켄타는 류현진을 영입할 때 그랬듯이 해외 포스팅을 통해 영입한 사례다.

 

 

 

하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부임 이후 다저스가 가장 중점을 둔 분야는 팜 시스템을 통해 유망주를 육성하고,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수급이라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그들을 지켜내는 것이었다. 현재 다저스의 주축 선수인 코디 벨린저, 워커 뷸러, 코리 시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다저스에는 윌 스미스, 더스틴 메이, 가빈 럭스 등 전도유망한 신인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다저스는 향후 수년간 사치세 규정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시스템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좀 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어야 했다는 비판 여론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논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끝내 거물급 불펜 영입에 실패하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

 

다저스에게 남은 마지막 숙제는 자신들의 방식으로도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구 우승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과연 다저스는 올 시즌에야말로 1988년 이후 오랫동안 미뤄왔던 숙원을 성취해낼 수 있을까.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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