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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42팀 해체? 위기에 놓인 마이너리그

  • 기사입력 2019.11.21 21:00:03   |   최종수정 2019.11.21 1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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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만프레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만프레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진 중인 마이너리그 개편안의 실체가 드러났다.

 

미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17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를 파괴하려는 롭 만프레드의 계획(Rob Manfred’s plan to destroy minor league baseball)"이란 기사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1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마이너리그 개편안을 밝혔다.

 

1. MLB 사무국은 마이너리그 160팀 가운데 26%인 42팀을 없앨 예정이다. 정리 대상이 된 42팀은 대부분 루키리그 또는 숏시즌 싱글A에 속한 팀들이다. 


2. 신인 드래프트가 열리는 시기는 6월에서 8월로 옮겨지며, 현재 40라운드 이상 진행되는 선수 지명을 20라운드로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들은 이듬해 계약을 맺는데, 첫해에는 경기를 뛰는 대신 배트 스피드와 타구 발사 각도, 투구 회전수와 그립에 대해 분석한 자료에 따라 맞춤 교육을 받게 된다. 


3. 루키리그를 폐지하고 팀별 교육리그-싱글A-상위 싱글A-더블A-트리플A로 마이너리그 구조를 간소화한다.


4. 현재는 제한 없이 보유할 수 있는 메이저기르 구단별 마이너리그 선수 숫자를 15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이와 같은 개편안은 제프 러나우 단장이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러나우 사단' 출신(데이빗 스턴스, 마이크 엘리아스)이 단장을 맡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머지 27개 구단의 구단주들 역시 이 개편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와 같은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현재 마이너리그의 열악한 시설과 지나치게 긴 이동거리를 비롯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 데일리 뉴스>와 <야후 스포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를 비롯한 현지 유력 매체들은 사무국이 추진 중인 이번 마이너리그 개편안의 진짜 목적은 '비용 절감'에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해당 매체들은 한발 더 나아가 마이너리그 축소가 '메이저리그의 풀뿌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마이너리그가 축소된다는 건 그와 관련된 수천 개의 일자리(선수, 프런트오피스, 매표소, 보안, 기념품 가게, 음식점 등)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ESPN에 따르면 이에 지난 20일 미국 하원의원 104명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앞으로 서한을 보내 “마이너리그 팀이 없어지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더 심각한 문제는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메이저리그 구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야구팬들이 직접 야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새로운 야구팬을 만들 기회가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을 때, 이는 비단 미국에서 거주하는 야구팬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만약 마이너리그 축소가 미국 내 야구의 인기 감소 및 아마추어 선수 수급 악화 등으로 이어질 경우 결국 메이저리그의 경기력은 저하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를 비롯한 해외 팬들에게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디 사무국이 근시안적인 안목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길 바란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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