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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포수는?

  • 기사입력 2020.03.25 21:00:02   |   최종수정 2020.03.26 09: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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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포지(왼쪽)와 야디어 몰리나(오른쪽)(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버스터 포지(왼쪽)와 야디어 몰리나(오른쪽)(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포수는?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현역 최고의 선수를 뽑는 데 있어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자리는 단연 포수일 것이다. 야디어 몰리나(3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버스터 포지(3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완벽한 포수로서 누적 성적과 수상 실적에서 나머지 경쟁자들과는 큰 차이로 앞서 있다.

 

또한 두 선수는 소속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두 번 이상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레이밍(미트질)에서도 나란히 현역 1, 3위에 올라있다. 그렇다면 두 포수 가운데 현역 최고의 포수는 누구일까.

 

지금부터 토론을 시작해보자.

 

야디어 몰리나

 

 

 

나이: 만 37세

데뷔: 2004년 6월

올스타: 9회

실버슬러거: 1회 (2013년)

골드글러브: 9회

MVP: 없음

* 월드시리즈 우승 2회 (2006, 2011)

*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2018)

 

경기: 1983경기

안타: 1963안타

홈런: 156홈런

타점: 916타점

타율: 0.282

OPS: 0.738

OPS+(조정 OPS): 98

WAR(기여승수): 40.1승(B) 54.0승(F)

도루저지율: 40% 

프레이밍(미트질): 146.3점

포수 수비이닝 16327.2이닝

폭투 476개, 포일 86개

 

(2019년 성적)

113경기 10홈런 57타점 타율 .270 OPS .711 WAR 1.2승

 

야디어 몰리나는 9번의 골드글러브와 4번의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수비형 포수 가운데 한 명이자, 주전 포수로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차례(2006, 2011)나 이끈 세인트루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한편, 통산 2000안타와 1000타점 달성을 앞두고 있는 포수치곤 뛰어난 방망이 솜씨를 지닌 선수이기도 하다.

 

버스터 포지와 비교했을 때, 몰리나가 앞서 있는 분야는 '수비'와 '누적 타격지표'다. 적은 수비 이닝에도 불구하고 123.5점으로 몰리나와 비슷한 프레이밍 기여도를 기록 중인 포지의 수비력도 만만치 않지만, 몰리나의 어깨와 투수 리드에는 미치지 못한다. 또한, 통산 16327.2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도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엄청난 무릎 내구성도 장점이다.

 

단, 포지와 비교했을 때, 몰리나에게 부족한 점도 있다. 바로 '비율 타격 성적'과 '임팩트'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제법 준수한 성적을 했던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즌에서 몰리나는 (포수치곤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 타자 중에선) 평균 이하의 타자였다. 반면, 포지는 지난해를 제외하곤 매해 조정 OPS 100점 이상을 기록했다.

 

버스터 포지

 

 

 

나이: 만 32세

데뷔: 2009년 9월

올스타: 6번

실버슬러거: 4번

골드글러브: 1번 (2016년)

MVP: 1번 (2012년)

* 월드시리즈 우승 3회 (2010, 2012, 2014)

* NL 올해의 신인 (2010년)

* NL 타율 1위 (2012년)

 

경기: 1258경기

안타: 1380안타

홈런: 140홈런

타점: 673타점

타율: 0.302

OPS: 0.826

wRC+(득점창출): 128

WAR(기여승수): 41.8승(B) 52.7승(F)

도루저지율: 33%

프레이밍(미트질): 123.5점

포수 수비이닝 8399.2이닝

폭투 226개, 포일 25개

 

(2019년 성적)

114경기 7홈런 38타점 타율 .257 OPS .688 WAR 1.8승

 

버스터 포지는 포수로서 올해의 신인상(2010년)과 타율 1위(2012년), MVP(2012년)을 모두 석권한 현역 최고의 공격형 포수다. 그와 동시에 몰리나를 제외하면 현역 가운데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포수다. 한편, 이런 능력에 더해 뛰어난 투수 리드로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세 차례(2010, 2012, 2014년)나 이끈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몰리나와 비교했을 때, 포지가 가장 앞서 있는 부분은 단연 '타격 실력'이다. 포지는 통산 타율 .302 출루율 .370 OPS .826 OPS+ 128점(100이 평균)으로, 통산 타율 .282 출루율 .333 OPS .738 OPS+ 98점을 기록 중인 몰리나를 압도하고 있다. 또한, 수비 이닝이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도 몰리나와 비슷한 프레이밍 기여도와 몰리나보다 유의미하게 적은 폭투, 포일 갯수를 기록 중이다.

 

즉, 도루저지를 제외한 수비 지표에선 몰리나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두 포수 가운데 최종 승자는 포지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만 32세라는 나이에도 최근 2년간 타격 성적에서 급격한 하락을 겪으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이대로라면 포지는 명예의 전당에 어울리는 누적 지표를 쌓지 못한 채 은퇴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밖의 포수들:

 

야스마니 그랜달 (만 31세)

879경기 141홈런 416타점 타율 .241 OPS .848 WAR 32.6 (현역 3위)

* 특이사항: 프레이밍 134.1점 (현역 2위)

 

J.T. 리얼무토 (만 29세)

[최근 4년간 평균] 137경기 18홈런 68타점 OPS .799 WAR 5.0승

* 최근 3년간 공격력 외 수비에서도 큰 발전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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