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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류현진 연봉, 2000만 달러→515만 달러로?

  • 기사입력 2020.05.27 21:00:02   |   최종수정 2020.05.27 20: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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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의 새로운 연봉 지급안

연봉에 따른 차등 삭감 형태

류현진 연봉 2000만 달러→515만 달러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봉이 1/4로 줄어들게 될까.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제시한 새로운 연봉 지급안이 공개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MLB 사무국의 2020시즌 연봉 지급안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3월 말부터 60일간 선수들에게 1억 7000만 달러를 재난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시즌 시작 후에는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받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달 12일 공개된 MLB 7월 개막안에서 사무국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선수노조 측에 올 시즌 한정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수입의 절반을 선수들에게 분배하는 형식으로 연봉 체제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당연하게도 이런 사무국의 제안은 선수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그러자 사무국이 애초 계획을 수정해 새로운 연봉 지급안을 제시한 것이다.

 

새로운 연봉 지급안의 핵심은 기존 연봉에 따른 차등 삭감이다. 즉, 고액 연봉자들의 연봉은 대폭 깎는 대신 저액 연봉자들의 연봉은 상대적으로 덜 삭감하겠다는 것이다.

 

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제시한 새로운 연봉 지급안. 연봉에 따라 삭감폭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ESPN 제프 파산의 SNS) 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제시한 새로운 연봉 지급안. 연봉에 따라 삭감폭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ESPN 제프 파산의 SNS)

 

ESPN의 제프 파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766만 달러(약 465억 원)로 최고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던 마이크 트라웃은 약 825만 달러(약 102억 원)으로 연봉이 줄어든다. 올해 연봉이 기존 계약 대비 약 78%가 삭감되는 셈이다. 반면, 올해 최저연봉(56만 3500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던 선수들의 연봉은 26만 2000달러(약 3억 2370만 원)로 53.5%가 삭감된다. 

 

한편, 올해 2000만 달러(약 247억 원)를 연봉으로 받을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기존 계약 대비 74.25%가 삭감된 515만 달러(약 64억 원)로 연봉이 줄어든다. 

 

물론 이런 삭감 폭에 대해선 한가지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3월에 한 합의(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지급)에 따라 82경기로 시즌이 단축된 시점에서 이미 선수들의 연봉이 약 50%가량 삭감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즉, 이번 새로운 연봉 지급안에 따라 줄어들게 된 연봉은 이미 50%가 삭감된 상황에서 추가로 이뤄진 삭감분만을 계산해야 한다.

 

류현진을 예로 들자면 기존 연봉 2000만 달러가 1000만 달러로 이미 삭감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새로운 연봉 지급안을 통해 추가로 삭감된 액수는 485만 달러라는 것이다. 이런 계산이 중요한 이유는, 이번 새로운 연봉 지급안에 따른 최저 연봉자들의 연봉 때문이다.

 

새로운 연봉 지급안에 따른 MLB 연봉 합계 변화

 

기존 선수 연봉 합계: 약 42억 달러

경기 수(82G)에 비례한 연봉: 약 21억 달러

50대 50 수익 배분 시 연봉: 약 10억 달러

새로운 연봉 지급안: 약 13억 달러 (추정)

* 2019시즌 MLB 총 수익: 약 110억 달러

** 82경기+무관중 시 추청 수익: 약 20억 달러

 

최저연봉자들의 경우, 82경기로 단축된 시점에서 기존 합의에 따른 연봉은 28만 5131달러였다. 따라서 이번 연봉 지급안에 따라 26만 2000달러를 받게 되더라도 기존 합의 대비 연봉이 2만 3131달러밖에(?) 줄지 않는다. 이런 식의 차등 삭감은 '표면적으로는' 연봉 삭감에 따라 경제적 피해가 클 저연봉자들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선 충분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수익의 일정 비율을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고정적인 금액을 지급함으로써, 선수노조가 기존 제안을 거절하는 명분으로 삼았던 샐러리캡(salary cap: 한 팀의 선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 도입에 대한 우려도 원천 봉쇄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제안(약 10억 달러) 대비 선수 연봉 합계 액수가 약 3억 달러(3702억 원)가 늘어난다.

 

하지만 일부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사무국의 새로운 연봉 지급안이 악랄한 의도를 품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사무국의 새로운 연봉 지급안이 비판받고 있는 이유는 노골적으로 선수노조 내부의 분열을 유도하고, 개막 연기 시 비판 대상을 고액연봉자들로 한정 짓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새로운 연봉 지급안으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크게 입을 고액연봉자들이 이번 제안을 거부한다면, 선수노조의 다수를 차지하는 저연봉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게 될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해 시즌 개막이 미뤄질 경우, 그동안 관중과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던 선수들은 '돈만 밝히는 선수'로 전락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고액 연봉자들은 드러내놓고 이번 제안을 반대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대해 브렛 앤더슨은 "가장 상품성 높은 선수를 나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흥미로운 계획"이라 꼬집었다.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 마감 시한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기존 계획대로 7월 4일(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개막하기 위해선 6월 초까지는 연봉 지급안을 비롯한 안건에 합의를 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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