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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2020 전망: 김광현, MLB에서 통할까?

  • 기사입력 2020.07.15 21:00:03   |   최종수정 2020.07.15 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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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김광현(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 메이저리그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흘간 한국인 메이저리거 및 30개 구단의 전망과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엠스플뉴스]

 

마침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20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과연 김광현(32)은 빅리그 진출 첫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김광현은 2020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 달러(약 93억 4400만 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2년 1100만 달러(약 132억 원)에 계약을 맺고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김광현의 계약에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김광현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계약 기간 내에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마이너리그로 보내기 위해선 선수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김광현은 FA 자격을 얻는다. 김광현이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전제하에 이런 조항들은 그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현은 한국프로야구(KBO)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된 김광현은 통산 12시즌 동안 136승 77패 1673.2이닝 1456탈삼진 평균자책점 3.27 WAR 46.3승을 기록하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4차례(2007, 2008, 2010, 2018) 이끌었다. 2019년 성적은 17승 8패 190.1이닝 180탈삼진 평균자책점 2.51다. 

 

이에 김광현이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KBO리그 출신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안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김광현은 미국 진출과 동시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광현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이란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선발 투수인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을 입으면서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마이콜라스가 복귀했고, 김광현보다 MLB에서 훨씬 더 보여준 게 많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5선발을 맡겨야 한다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MLB.com 등 주요 매체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에서 김광현의 이름은 빠져있다. 그러나 여전히 변수는 남았다. 최고 169km/h를 던지는 주전 마무리 조던 힉스가 시즌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예상 선발 로테이션 (2019년 성적)

 

1. 잭 플래허티 (11승 8패 196.1이닝 231탈삼진 ERA 2.75)

2. 마이콜라스 (9승 14패 184.0이닝 144탈삼진 ERA 4.16)

3. 다코다 헛슨 (16승 7패 174.2이닝 136탈삼진 ERA 3.35)

4. 웨인라이트 (14승 10패 171.2이닝 153탈삼진 ERA 4.19)

5. -

마르티네스 (4승 48.1이닝 24세이브 53탈삼진 ERA 3.17)

김광현 (KBO: 17승 6패 190.1이닝 180탈삼진 ERA 2.51)

 

세인트루이스 예상 불펜진 (현재 상황)

 

마무리: R 조던 힉스 (당뇨병 및 재활로 시즌 불참)

셋업: R 지오반니 가예고스 (캠프 합류 X)

셋업: L 앤드류 밀러 (* 2015년 이후 풀타임 마무리 X)

중간: L 브렛 세실 (2019년 ERA 6.89 부진)

중간: R 존 갠트 (2019년 첫 풀타임 불펜)

중간: R 라이언 헬슬리 (2019년 데뷔 시즌)

복귀: R 알렉스 레예스 (캠프 합류 X)

 

힉스가 이탈하면서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불펜을 맡아줄 투수로는 지오반니 가예고스, 앤드류 밀러, 존 갠트, 라이언 헬슬리 정도가 남아있다. 그런데 가예고스는 아직 서머캠프에 합류하지 않았고, 밀러는 과거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2015년 외에는 풀타임 마무리를 맡은 적이 없으며 최근 2년 연속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남은 투수는 헬슬리(36.2이닝 ERA 2.95)와 갠트(66.1이닝 ERA 3.66)인데, 헬슬리는 지난해가 데뷔 시즌이었고 4년차인 갠트는 2018년까진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투수였다. 따라서 바로 직전 시즌 마무리 투수로 꽤 준수한 성적을 남긴 마르티네스에게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마무리를 맡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세인트루이스의 5선발 자리는 김광현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더해 이미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 지은 네 투수가 모두 우완 투수라는 것도 김광현이 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지점이다.

 

물론 설령 개막전 기준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지 못한다고 해도 완전히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특성상 MLB 구단 가운데 시즌 끝까지 개막전 기준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는 팀은 거의 없다. 선발진엔 언제나 부상 또는 부진에 빠진 선수가 있기 마련이다. 이는 단축 시즌인 올해도 해당하는 얘기다.

 

 

 

시즌 초반 불펜으로 시작하더라도 로스터에 남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김광현에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게 될 것이다. 실제로 김광현은 KBO리그 시절 가끔씩 불펜으로 등판하는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표적인 예로 2018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 구원 등판해 최고 154km/h 패스트볼을 던지며 3자 범퇴로 SK의 우승을 이끈 적도 있었다.

 

연투 가능 여부가 관건이지만, 1이닝 전력투구를 할 경우 김광현의 구위는 선발 등판할 때보다 월등히 뛰어났다. 불펜으로 등판했을 때도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선 김광현도 입단 기자회견에서 "선발이 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먼저다. 팀에서 정해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1일 김광현은 서머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했다. 이날 자세한 투구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김광현은 현재로선 첫 라이브 피칭부터 3이닝을 소화했으며 나흘 쉬고 투구를 하는 '선발 투수의 훈련 일정'을 따르고 있다. 과연 김광현은 서머캠프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다시 시작된 캠프에서 김광현의 활약을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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