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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이지영 영입' 출혈 없이 안방 고민 해결한 넥센

  • 기사입력 2018.12.07 14:08:43   |   최종수정 2018.12.07 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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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넘쳐나는 좌타 외야수를 내주고, 간절하게 필요한 포수 자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이지영(사진=엠스플뉴스)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이지영(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2019시즌 안방 고민을 해결했다.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 이지영을 영입해 포수 빈 자리를 채웠다. 시장에서 좀처럼 구하기 힘든 주전급 포수 자원을 큰 출혈 없이 확보하면서 이번 트레이드 최고 수혜자가 된 넥센이다.

 

넥센과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는 12월 7일 삼각 트레이드 결과를 발표했다. 넥센 외야수 고종욱이 SK로 건너가고, SK 외야수 김동엽은 삼성으로, 삼성 포수 이지영이 넥센으로 옮기는 트레이드다. 넥센 입장에선 외야수 고종욱을 내주고 포수 이지영을 영입한 셈이 됐다.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취약 포지션 보강이라는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에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형욱 단장은 "손차훈 SK 단장과 트레이드 논의에서 시작된 트레이드다. 이후 시상식 자리에서 만난 삼성 홍준학 단장과 함께 얘기를 나누면서 삼각 트레이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삼각 트레이드는 참여한 세 구단이 서로에게 가장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 결과가 됐다. 리드오프 자원을 얻은 SK도, 우타 거포를 보강한 삼성도 나름대로 이득을 봤다. 특히 넥센은 팀내 넘치는 좌타 외야 자원을 내주고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포수를 보강하는 쏠쏠한 성과를 거뒀다. 

 

넥센은 2018시즌 주전포수 박동원이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받고 이탈한 뒤, 김재현과 주효상 2인 체제로 포수진을 꾸렸다. 두 젊은 선수가 기대 이상 활약해준 덕분에 무사히 정규시즌을 치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지만 시즌 뒤 김재현의 군입대로 또 다시 포수진에 공백이 생겼다. 

 

김재현을 제외한 넥센 포수진 가운데 1군 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3년차 주효상 뿐이다. 그 외엔 1군 3경기 출전이 전부인 김종덕과 2019 입단 예정 신인 두 명이 전부다. 한 시즌 144경기를 무사히 치르기엔 무게감과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지영은 이런 넥센의 안방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카드다. 2009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지영은 내년 프로 11년차 시즌을 맞는 베테랑 포수다. 통산 737경기에 출전해 풍부한 경기 경험을 자랑한다. 현역 포수 중에 이지영보다 경기 출전이 많은 포수는 강민호, 정상호, 양의지, 이재원, 김태군 등 5명 뿐이다.

 

무엇보다 삼성 왕조 시절 멤버로 수 차례(2012~14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이지영의 재산이다. 넥센 고형욱 단장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본 포수와 그렇지 않은 포수의 차이가 크다. 삼성 시절 우승을 함께한 풍부한 포수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격력도 수준급이다. 통산 타율이 0.282로 역대 50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중에 타율 5위에 올라 있다. 특히 2018시즌엔 90경기에서 타율 0.343에 OPS 0.839를 기록하며 2017시즌 부진에서 탈출했다. 좌완투수 상대로 타율 0.417로 특히 강점을 보였다.

 

한때 삼성 주전 포수였던 이지영인 삼성이 지난 시즌 강민호를 영입한 뒤 출전 기회가 줄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 시즌엔 공수에서 다소 침체된 모습이었다. 새 코칭스태프와 코드가 맞지 않았단 평가도 있다. 삼성은 2018시즌 중에도 모 구단과 이지영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성사까진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영입으로 넥센은 당장 주전으로 마스크를 씌울 수 있는 포수를 확보했다. 기존 주효상과 함께 1군 안방을 나눠갖게 될 전망이다. 젊은 포수들의 성장은 물론, 투수들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게 넥센의 판단이다.

 

이지영을 얻기 위해 내준 고종욱은 한때 넥센의 붙박이 좌익수였지만, 이정후 입단과 임병욱의 활약으로 최근엔 기회가 줄어든 상태였다. 내년 시즌에도 이정후, 임병욱, 제리 샌즈 등 화려한 외야 라인업이 갖춰진 상황이라 환경 변화가 필요했다. 리드오프 보강이 필요한 SK에서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분명 좋은 선수지만, 넥센 입장에서 보면 꼭 필요한 자원은 아니었다.

 

넥센은 팀에 넘쳐나는 좌타 외야수 자원을 내주고 귀하디 귀한, 무엇보다 간절하게 필요했던 포수 자원을 얻었다. 트레이드의 승패는 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법이지만, 현 시점에서 볼 때 삼각 트레이드의 최대 수혜자가 넥센인 이유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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