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야수 강백호(사진=엠스플뉴스)
KT 외야수 강백호(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수원]

KT WIZ 이강철 감독이 외야수 강백호의 올스타전 참가를 제안한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강백호는 팬 투표 결과 2019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선발 선수로 뽑혔다. 하지만, 강백호는 6월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펜스 구조물에 오른쪽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 감독은 11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드림 올스타를 이끄는 염 감독과 최근 통화한 사연을 꺼냈다. 이 감독은 “염경엽 감독이 먼저 (강)백호의 올스타전 출전과 관련한 얘길 먼저 꺼내줘 고마웠다.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채로 올스타전 경기에 나서는 건데 흔쾌히 백호를 데려가겠다고 하더라. 비록 경기 때 벤치에 앉아 있더라도 팬 사인회 등 행사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건 의미가 있다. 백호도 바람을 쐬고 오면 좋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실제로 강백호는 올스타전 명단 제외 없이 그대로 드림 올스타 엔트리에 포함된 상황이다. 11일 오후 발표된 감독 올스타전 추천 선수 명단에서도 강백호를 대신할 추가 선수는 없었다.
한편, 강백호는 11일 오후 병원에 들러 손바닥을 꿰맨 실밥을 제거한 뒤 KT위즈파크로 돌아왔다. 손상된 근육까지 포함한 강백호의 상처가 아물기까진 대략 2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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