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사진=엠스플뉴스)
한화 한용덕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청주]

‘0.1이닝 4볼넷’을 내주고 조기강판당한 박윤철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우완 문동욱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화는 7월 17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전을 앞두고 우완 박윤철을 1군에서 말소했다. 박윤철은 전날 NC전에 선발등판해, 1회 1아웃을 잡을 동안 볼넷을 4개나 내주는 난조 끝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올라온 김종수가 후속타자를 실점 없이 막아내 자책점은 1점에 그쳤지만, 박윤철의 조기강판으로 한화는 불펜투수 6명을 기용하는 소모전을 펼쳤다. 경기도 한화의 2대 3 패배로 끝났다.

2019 대졸 신인으로 입단한 박윤철은 앞서 4일 데뷔 첫 선발등판한 LG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11일 SK전에선 2이닝 동안 홈런 1개와 볼넷 4개로 2실점한 뒤 강판당했다. 이어 NC전에서도 1회도 못 넘기고 강판당해, 결국 이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1군에 올라온 선수는 우완 문동욱이다. 한용덕 감독은 “전반기 2경기가 남은 만큼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한화는 이날 NC 좌완선발 구창모에 맞춰 타순에 변화를 줬다. 오선진이 2번타자 유격수로 배치됐고 송광민이 3번, 김태균 5번 지명타자로 포진했다. 정근우는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정근우의 1루수 선발출전은 올 시즌 두 번째다. 9번타자로는 좌익수 유장혁이 출전한다. 라인업 9명 중에 6명이 우타자다. 선발투수는 좌완 김범수가 나선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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