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탬파베이 소속으로 활약한 핀토(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시즌 탬파베이 소속으로 활약한 핀토(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리카르도 핀토를 영입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의 팀 동료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SK는 11월 13일 “신규 외국인 투수로 리카르도 핀토(Ricardo Pinto)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45만, 옵션 25만)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핀토는 베네수엘라 태생으로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입단하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이너리그 단계를 착실히 밟았으며 2017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통산 27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66경기 등판 53승 34패 547탈삼진 평균자책 3.68이고,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24경기에 등판, 10승 5패 96탈삼진 평균자책 4.13 WHIP 1.36을 기록했다.

핀토는 183cm, 88kg의 체격조건에 최고 구속 156km/h, 평균 구속 152km/h의 빠른 속구를 구사한다. 패스트볼 구위는 물론 체인지업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커맨드도 수준급이란 평가다. 또 과감한 몸쪽 승부를 기반으로 득점권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 관리 능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 관계자는 “핀토는 2018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오던 선수이다. 상대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 커브의 구사능력도 수준급이다. 복수의 MLB 네트워크를 통해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인성 및 태도도 매우 좋은 선수임을 확인했다. 어린 나이인 만큼 SK에서 오랜 기간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계약을 마친 핀토는 “SK라는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야구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며 계약 소감을 말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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