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김도형 기자)
최지만 (사진=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주전 내야수로 활약한 최지만(28)이 모교인 동산중고등학교에 장학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최지만은 15일 오후 인천광역시 동구 동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동산중고등학교 59회 졸업생인 그는 오랜만에 모교를 찾아 옛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거액의 장학금 전달로 선배로서 모범을 보였다. 특히나 최지만의 올 시즌 연봉은 85만 달러(약 10억 원). 세계적인 야구 스타들만 모인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최저 연봉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모교에 거액을 전달하며 '후배들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후배들과 Q&A 시간도 간단히 가졌다. 달변가로서 재치 있는 농담에 후배들을 웃기는가 하면 "야구 실력보다 인성이 더 우선시 돼야 한다"는 뼈 있는 조언도 전했다.

동산중학교 3학년 정대선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셔서 후배로서 뿌듯했다"며 내년 시즌에도 멋진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 현장을 영상으로 준비했다.

촬영·편집 및 정리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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