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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한화 호잉 잔류...역대 외국인 ‘전원 재계약’ 사례는?

  • 기사입력 2019.12.03 16:50:03   |   최종수정 2019.12.03 16: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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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 재계약...외국인 트리오 2020시즌에도 뛴다

-외국인 농사 실패 많았던 한화...3명 전원 재계약은 의미 있는 이정표

-역대 외국인 트리오 전원 재계약 살펴보니, 성공 사례는 많지 않아

-서폴드, 채드벨, 호잉 트리오...한화의 믿음에 응답할까

 

재계약에 성공한 제라드 호잉. 최고에요!(사진=엠스플뉴스) 재계약에 성공한 제라드 호잉. 최고에요!(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트리오가 2020시즌에도 함께 한다. 먼저 재계약에 성공한 워윅 서폴드와 채드벨에 이어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도 잔류가 확정됐다.

 

한화는 12월 2일 호잉과 총액 11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시즌(80만 달러)보다 25만 달러 삭감된 연봉(55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는 앞서 서폴드와 총액 130만 달러에, 채드벨과는 총 110만 달러에 재계약한 바 있다.

 

외국인 트리오 전원 2년 연속 활약, 재계약만큼 쉽지 않네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에릭 테임즈(사진=엠스플뉴스)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에릭 테임즈(사진=엠스플뉴스)

 

외국인 선수 전원 재계약은 2019시즌 한화의 외국인 농사가 그만큼 성공적이었단 증거다. 외국인 타자 영입이 의무화된 2014년 이후, 외국인 3명이 모두 재계약에 성공한 사례는 총 6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은 리그 상위권을 차지한 강팀이었다.

 

2014시즌 NC 다이노스가 대표적이다. 당시 NC는 신생팀 특전으로 외국인 투수 3명(찰리 쉬렉, 에릭 해커, 태드 웨버)에 외국인 타자(에릭 테임즈)까지 4명을 데리고 야구했다. 결과는 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1군 진입 두 시즌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2015시즌부터 외국인 보유 한도가 3명으로 줄면서 NC는 웨버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나머지 3명(찰리, 해커, 테임즈)와는 재계약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해커는 2015시즌 19승 5패 평균자책 3.13으로 리그를 지배하는 에이스로 올라섰다. 테임즈도 타율 0.381에 47홈런 40도루 140타점을 기록하며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반면 두 시즌 연속 에이스로 활약했던 찰리는 2015시즌 들어 부진에 빠졌다. 12경기 4승 5패 평균자책 5.74로 기대와는 거리가 먼 성적을 남기고 시즌 도중 퇴출당했다. 하지만 NC는 대신 영입한 잭 스튜어트가 19경기 8승 2패 평균자책 2.68로 대활약하며 성공적인 시즌 후반을 보냈고, 리그 3위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NC 외국인 트리오는 2016시즌에도 또 한 번 뭉쳤다. 해커, 스튜어트, 테임즈가 전원 재계약에 성공해 2016시즌 끝까지 완주했다. 다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해커, 테임즈와 달리 스튜어트는 27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 4.56으로 조금은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시즌 뒤, 테임즈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스튜어트의 재계약 불발로 NC의 외국인 트리오는 해체 수순을 밟았다.

 

롯데 자이언츠도 2015년과 2016년 같은 외국인 선수들로 시즌을 치렀다. 외국인 원투펀치 브룩스 레일리와 조시 린드블럼, 외야수 짐 아두치가 2년 연속 함께 개막전을 맞이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구위가 떨어진 린드블럼은 10승 13패 평균자책 5.28로 부진했고, 아두치는 시즌중 도핑 양성 반응으로 3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뒤 퇴출당했다.

 

한편 2016년엔 서울 구단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농사에서 풍작을 거뒀다. LG에선 헨리 소사, 데이비드 허프, 루이스 히메네스가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다. 특히 시즌 중반 합류한 허프는 13경기 7승 2패 평균자책 3.13의 빼어난 활약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7시즌, 허프가 부상으로 19경기 등판에 그치면서 LG는 외국인 원투펀치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 히메네스도 발목 부상으로 5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LG는 대체 외국인 타자로 1루수 제임스 로니를 영입했고, 그 이후에 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같은 기간 두산 베어스도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닉 에반스가 2016년 동반 활약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산 역시 2017시즌엔 전년도만 못한 결과에 그쳤다. 

 

니퍼트는 14승 8패 평균자책 4.06으로 전년도(22승 3패 평균자책 2.95)보다 살짝 아쉬운 성적을 냈고, 보우덴은 잦은 부상 속에 17경기 3승 5패 평균자책 4.64를 기록했다. 외국인 원투펀치의 부침 속에 두산의 3년 연속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지금은 두산을 떠난 선수들. 보우덴과 니퍼트, 그리고 양의지(사진=두산) 지금은 두산을 떠난 선수들. 보우덴과 니퍼트, 그리고 양의지(사진=두산)

 

2017시즌 두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팀은 KIA 타이거즈. 그해 KIA는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팻딘의 동반 활약,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세 외국인 선수가 전원 재계약에 성공한 건 당연지사.

 

하지만 KIA 외국인 트리오 역시 2년차 부진을 피해가진 못했다. 전년도 20승 투수였던 헥터는 2018시즌 11승 10패로 위세가 한 풀 꺾였고, 9승 7패 평균자책 4.14로 나쁘지 않았던 팻딘은 6승 7패 평균자책 6.26으로 무너졌다. 버나디나만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지만, KIA의 순위는 전년도 1위에서 5위로 크게 후퇴했다.

 

이처럼 외국인 선수 3명 전원 재계약이 성공으로 끝난 사례는 좀처럼 보기 드물다. 셋 가운데 한둘은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에 빠지면서 첫 해만 못한 두 번째 시즌이 될 때가 많았다. 두 시즌 연속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증거다.

 

물론 한화가 외국인 트리오와 전원 재계약을 선택한 데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서폴드와 채드벨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힘으로만 밀어붙였던 시즌 초반과 달리 시즌 막판엔 다양한 구종을 고루 활용하는 완성도 높은 투수로 발전했단 평가다.

 

호잉 역시 부상과 포지션 이동 등 악조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남겼다. 특히 모든 상황에서 전력을 다하는 베이스 러닝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020시즌 우익수로 포지션을 고정하고,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화는 로마이어-데이비스 듀오 이후 외국인 선수 농사에서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았던 팀이다. 재계약에 성공한 외국인 선수보단 시즌 중에 짐을 싼 선수가 훨씬 많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외국인 트리오의 전원 재계약은 의미 있는 이정표다. 서폴드와 채드벨, 호잉에겐 2020시즌 변함없는 활약으로 한화의 믿음에 응답하는 일만 남았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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