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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in 캠프] ‘건강한’ 차우찬 “스피드 UP, 180이닝 던지는 게 목표”

  • 기사입력 2020.02.21 10:51:57   |   최종수정 2020.02.21 10: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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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차우찬, LG에서 처음으로 건강하게 보내는 스프링캠프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까지 순조롭게 진행 중…LG 입단 이후 최고 시즌 기대

-패스트볼 구속 회복이 목표…지난 시즌 후반부터 가파른 상승세

-데뷔 이후 한 번도 못한 180이닝 도전…최강 1-2-3펀치 결성한다

 

우직한 에이스 차우찬(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우직한 에이스 차우찬(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엠스플뉴스]

 

LG 트윈스는 올 시즌 유력한 ‘대권후보’로 거론된다. 단순한 ‘미디어 하이프(media hype)’가 아니다. 다른 구단 코칭스태프와 전문가 중에도 LG를 우승후보로 평가하는 목소리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평가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다들 상위권 팀에서 빠져나간 선수만 생각한다”고 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둘이 바뀌었고, SK도 김광현이 미국으로 갔다. 키움도 제리 샌즈가 빠졌다. 그러니까 전력이 떨어졌겠지라고 생각하는 거다. 새로 합류한 선수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하는 것 같다.” 류 감독의 말이다.

 

반면 상위 3팀과 달리 LG는 외국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가 건재하다. 여기에 좌완 에이스 차우찬으로 이어지는 ‘3펀치’까지 갖췄다. 상위권 후보 가운데 외국인 원투펀치와 국내 에이스까지 확실한 선발투수 3명을 보유한 팀은 LG가 유일하다.

 

 

물론 여기엔 전제가 있다. 윌슨-켈리 듀오가 변함없는 활약으로 ‘상수’ 역할을 해야 한다. 최일언 투수코치는 “우리 1-2-3가 강하다고들 하는데, 오히려 제일 걱정되는 게 1-2-3펀치”라며 “상위 선발투수들이 작년만큼 역할을 해줘야 뭔가 해볼 힘이 생긴다”고 했다. 일단 현재까지 윌슨과 켈리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순조롭게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 차우찬이 LG 입단 이후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는 것도 좋은 소식이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차우찬은정상적인 컨디션으로  1차 캠프를 보내는 게 3년만이라며 컨디션이 계속 좋다. 정상적으로 잘 되고 있다고 시즌 준비 상황을 알렸다. 

 

“이제는 아프지 않다…패스트볼 구속・구위 회복이 목표”

 

1차 캠프부터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차우찬(사진=엠스플뉴스) 1차 캠프부터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차우찬(사진=엠스플뉴스)

 

차우찬은 2017시즌을 앞두고 4년 FA 계약(총액 95억)으로 LG에 합류한 뒤, 거의 매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캠프를 보낸 건 입단 첫해인 2017시즌이 유일했다. 2018년에는 캠프를 앞두고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1차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2차 캠프에선 실전 등판을 생략했다. 2019시즌에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의 여파로 2차 캠프 첫날에서야 불펜 피칭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통증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캠프에 합류했고, 1차 캠프부터 다른 투수들과 같은 속도로 훈련과 불펜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차우찬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3주 정도 푹 쉬었다. 이후 마사지를 받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몸을 잘 만들어서 캠프에 왔다”고 했다.

 

차우찬의 상승세는 이미 지난 시즌 후반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차우찬은 후반기 10차례 등판(9선발)에서 6승 2패 평균자책 2.69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전반기 19경기의 부진(7승 6패 평균자책 4.92)을 말끔히 씻어낸 역투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경기 9.2이닝 2실점으로 위력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차우찬은 “항상 시즌이 끝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작년 성적도 뒤로 갈수록 좋아진 건 맞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지는 않다”면서도 “그나마 한 가지 괜찮았던 건, 시즌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아프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패스트볼 구속을 다시 수술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도 성과다.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차우찬의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139km/h대로 2018시즌 평균(142.1km/h)보다 2km/h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7월 이후로는 매 경기 꾸준히 평균 141~2km/h 구속을 유지하며 전성기 수준을 회복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엔 빠른 볼 구속을 좀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평균 140km/h에 그친 패스트볼 평균구속을 예년 수준(142km/h 이상)으로 회복하는 게 목표다. 그만큼 현재 몸 상태와 준비 과정에 자신감이 있단 얘기다.

 

차우찬은 “한동안 속구 구위가 많이 떨어졌었다. 부상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스스로 위축되는 면이 있었다. 평균구속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라며 “올해는 좀 더 목표를 높게 잡고 있다. 빠른볼 구속과 구위를 끌어올리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했다. 

 

“180이닝 목표, 아프지 않고 잘 던져야 가능하겠죠?”

 

리그 최강의 1-2-3펀치 결성을 기대하는 LG 트윈스(사진=엠스플뉴스) 리그 최강의 1-2-3펀치 결성을 기대하는 LG 트윈스(사진=엠스플뉴스)

 

차우찬은 LG 입단 이후 크고 작은 부상 속에서도 매년 꾸준히 두 자리 승수를 거뒀고, 평균 17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만약 지금의 좋은 컨디션을 시즌 내내 유지할 수만 있다면,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대할 만하다. 윌슨-켈리가 2019시즌 모드를 재현하고, 차우찬까지 전성기 활약을 보여준다면 LG 1-2-3선발은 리그 최강이다. 

 

이런 평가에 대해 차우찬은 “윌슨, 켈리야 작년에 워낙 잘해서 그런 얘길 듣는 것 같고, 저 같은 경우엔 작년에 그렇게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하는 것 같다”고 겸허하게 말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시는 것 아닐까요. 물론 상대 팀에서도 그만큼 알고 들어오겠죠. 윌슨도 켈리도, 그리고 저도 더 잘 준비해야겠죠. 현재까지는 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우찬의 말이다.

 

‘건강한’ 차우찬의 올 시즌 목표는 ‘180이닝’이다. 매년 캠프 때마다 목표로 세웠지만 아직 한 번도 180이닝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는 “180이닝을 던지고 싶다. 그러려면 투구 수도 줄여야 하고, 아프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잘 던져야 가능하다”고 했다.

 

“매년 180이닝을 목표로 준비했지만 항상 모자랐습니다. 만약 올 시즌 그 정도 이닝을 던진다면, 개인 기록은 물론이고 팀에도 좋은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LG와의 4년 계약 마지막 시즌,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활약을 준비하는 차우찬의 바람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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