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가 2월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구장에서 열린 ‘2020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스’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8대 7로 승리했다. 전날 오릭스 버팔로스에 1대 7로 패한 두산은 대회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 선발 투수는 이용찬이었다. 선발 타순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세혁(포수)-이유찬(3루수) 순이었다.

1회 초 선취점이 나왔다. 1사 뒤 정수빈의 우중월 3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오재일이 투런포를 터뜨렸다. 오재일은 상대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초구 134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대 5로 뒤진 3회 초엔 최주환이 타점을 올렸다. 최주환은 2사 뒤 김재환의 내야 안타에 이은 상대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3대 6으로 뒤진 7회 초엔 김인태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5대 6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2루 기회에서 이흥련이 좌월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선발 이용찬은 2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투수 박치국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부터는 김강률(1이닝 무실점)-권 혁(1이닝 1실점)-김민규(1이닝 1실점)-이형범(2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