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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시범경기 취소’에 구단들 “귀국 연기-캠프 연장 검토”

  • 기사입력 2020.02.27 17:56:33   |   최종수정 2020.02.27 18: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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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상 최초로 시범경기 전 경기 취소 결정

-코로나19 확산이 이유…“팬과 선수단 안전 최우선 고려”

-애초엔 무관중 경기 검토, 일부 구단 ‘귀국 연기’ 의사에 취소로 가닥

-전문가 “국외가 국내보다 안전한지 의문…선수단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KBO리그 시범경기 전 경기가 취소됐다(사진=엠스플뉴스) KBO리그 시범경기 전 경기가 취소됐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슈가 KBO리그 시범경기를 집어 삼켰다. KBO가 사상 최초로 시범경기 전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일부 구단이 귀국을 미루고 스프링캠프를 연장하겠단 의사를 밝히면서 시범경기 취소로 이어졌단 후문이다.

 

KBO는 2월 27일 오후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월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경계’를 넘어서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규모 체육 행사 제한 조치’를 내린다.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인 현 상황에 관중을 모아놓고 스포츠 경기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미 시즌이 진행 중인 남자프로농구, 여자프로농구는 ‘무관중 경기’를 택했다. 일본프로야구도 시범경기를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에 KBO도 처음에는 시범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방향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일부 구단이 무관중 경기에 부정적 의사를 나타내면서 시범경기를 아예 취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일본, 호주, 타이완은 드러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국(1,500명 돌파)보다 적다. 구단과 선수단 사이에는 국내에 돌아오면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모 구단 관계자는 만약 선수 중에 하나라도 확진자가 되거나, 의심환자가 되면 팀 전체가 치명타를 입는다. 선수단 전체가 격리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해당 기간에는 훈련도 불가능하다. 자칫 시즌을 완전히 망칠 우려가 있다그보단 차라리 국외에 더 있다 돌아오는 게 낫지 않겠나란 생각을 밝혔다.

 

다른 구단 관계자도 시범경기 취소 발표를 앞두고 “무관중 경기는 선수단 안전 문제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만약 시범경기가 취소되면 2주 정도 전지훈련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지에도 연습경기 상대팀은 얼마든지 있다. 선수들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처럼 구단들이 귀국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KBO는 3월 3일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취소를 일찌감치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미 캠프 연장을 검토한 구단들은 물론, 상당수 구단이 귀국 일정을 뒤로 늦출 가능성이 생겼다.

 

26일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린 LG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 밝혔다. “캠프 일정이 5일까지인 삼성과 달리 우리는 원래 일정이 11일까지라 논의가 필요하다. 만약 캠프를 연장할 경우 사용할 구장을 확보하는 것도 문제다.” LG 관계자의 말이다.

 

귀국 비행기표가 취소돼 애태우다 어렵게 항공편을 확보한 키움 히어로즈도 타이완에 좀 더 머물 가능성이 있다. 키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손혁 감독과도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와 키움은 예정대로 귀국한 뒤 같은 수도권 구단인 두산과 연습경기를 갖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 캠프를 차린 롯데 역시 캠프 연장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다만 정말로 국내보다 국외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지는 의문이다. 한 감염병 전문가는 “한국은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국가다.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고, 그만큼 찾아낸 확진자도 많다 보니 상황이 심각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 했다.

 

반면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일본, 호주, 타이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이지만 한국처럼 광범위한 검사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무증상 전파자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전파자가 어떤 동선으로 움직이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실정이다. 전지훈련 연장을 선택하는 구단들이 선수단 건강 관리, 위생에 철저히 신경쓰고 현지인과의 접촉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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