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는 KBO 리그의 연습경기를 주목했다(사진=WBSC 홈페이지 캡처)
WBSC는 KBO 리그의 연습경기를 주목했다(사진=WBSC 홈페이지 캡처)

[엠스플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계의 야구 리그들이 일정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거의 유일하게 진행되는 야구 경기인 KBO 리그 연습경기를 세계 곳곳에서 주목하고 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3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4월 21일 개막 예정으로 마스크를 끼고 경기하는 KBO'라는 제목으로 현재 KBO 리그의 시즌 준비 과정을 조명했다.

WBSC는 "KBO 팀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홈에서 청백전을 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KBO 리그의 여러 팀이 코로나19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WBSC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에 주목했다. 롯데는 최근 사직 야구장에서 청백전을 가졌다.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고 구단은 유튜브를 통해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한화는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구장에 출근하는 영상을 올리며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음을 알렸다.

WBSC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은 선수단 합류 전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앞서 미국 'ESPN'의 유명 칼럼니스트인 제프 파산도 28일 자신의 SNS에 롯데의 청백전 중계를 공유하면서 "흥미로운 장면이다"라며 "많은 선수들이 마스크를 끼고 경기한다"고 설명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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