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뒤 다시 3연패에 빠진 SK 염경엽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10연패 탈출 뒤 다시 3연패에 빠진 SK 염경엽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문학]

극심한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SK 와이번스 캡틴 최 정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형 대신 동생 최 항이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
SK는 5월 24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최근 3연패에 빠진 SK는 KIA에 싹쓸이 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SK는 시즌 2승 14패로 리그 최하위다.
KIA 선발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SK는 최 정이 빠진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 올 시즌 타율 0.130으로 극악의 부진에 빠진 최 정은 15일 문학 NC 다이노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근 최 정은 타순이 6번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SK는 이날 노수광(중견수)-정진기(좌익수)-한동민(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남태혁(지명타자)-최 항(3루수)-김창평(2루수)-이현석(포수)-정 현(유격수)의 선발 타순을 내세운다. 최 항은 이날 투수 조영우가 말소된 1군 엔트리 자리에 등록됐다.
최 정의 선발 제외에 대해 특별한 언급 안 한 SK 염경엽 감독은 “(이)현석이가 (이)홍구보다 수비에서 조금 더 낫다고 판다했다. 송구 능력도 괜찮다. 오늘 선발 등판하는 리카르도 핀토와도 호흡을 더 맞췄다. 핀토의 등판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핀토가 경기 중 예민한 반응을 하는 건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벤치의 주문도 있었기에 좋아질 거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SK 선발 투수 김태훈은 23일 등판에서 6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체인지업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그래도 김태훈의 투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불펜진이 불안하지만, 올 시즌엔 선발 투수 숫자도 중요하기에 김태훈은 선발 마운드에 계속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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