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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타격 실종’ 한화, 김태균 복귀도 아직 멀었다

  • 기사입력 2020.05.27 12:53:34   |   최종수정 2020.05.27 12: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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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마운드 안정에도 타선 침체로 7승 12패

-선발진 안정은 성공…채드벨까지 복귀해 더 탄탄해진 마운드

-팀 홈런 꼴찌 타선이 문제…19경기 중 12번이나 3득점 이하

-이성열, 호잉 등 주축 타자 반등 절실…김태균 복귀도 관건

 

시즌 초반 타격 침체로 1군에서 제외된 김태균. 30일 이후 1군 합류가 가능하다(사진=엠스플뉴스) 시즌 초반 타격 침체로 1군에서 제외된 김태균. 30일 이후 1군 합류가 가능하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보문산 전망대에서 경기장을 내려다보는 팬에게도, 포수 후면석에 앉은 귀여운 인형들에게도 답답한 경기였다. 5월 26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한화는 0대 3으로 졌다. 경기 내내 3안타와 볼넷 2개에 그쳤고 한 점도 못 냈다. 첫 안타는 4회 2아웃 이후에나 터졌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5회말 김문호는 비디오판독 끝에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화면상으로는 파울/스윙 여부를 분간하기 쉽지 않은 장면이었다. 2점을 주고 맞이한 6회말 공격에선 안타성 타구 3개가 모두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 특히 김민성은 기습번트 러닝캐치 후 스로, 다이빙 캐치 등 놀란 아레나도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며 한화의 공격을 막았다.

 

7회와 8회엔 두 이닝 연속 병살타까지 나왔다. 투수들은 3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한 점도 못 낸 타선이 야속했다. 관중석에 앉은 인형들의 표정까지 어딘가 우울해 보였다. 

 

‘팀 홈런 꼴찌’ 한화, 타선 반등이 절실하다

 

한화의 시원한 공격, 언제쯤 볼 수 있을까(사진=엠스플뉴스) 한화의 시원한 공격, 언제쯤 볼 수 있을까(사진=엠스플뉴스)

 

올 시즌 한화는 ‘투수의 팀’으로 탈바꿈했다. 27일 현재 팀 평균자책이 4.47로 전체 5위다. 지난해 4.82(9위)에서 크게 좋아진 기록이다. 

 

특히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선발투수진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퀄리티스타트 10차례로 리그 최다. 지난해엔 48회로 전체 9위였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5차례로 10개 팀 중에 가장 많다. 평균투구이닝도 5.42이닝으로 최근 6년 중에 제일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외국인 좌완 채드벨 없이 거둔 성적이 이 정도라서 더 고무적이다. 장시환 영입과 장민재의 선발진 안착에 김민우와 김이환이 급성장해 탄탄한 국내 선발투수진을 구축했다. 채드벨 복귀로 김이환이 중간으로 이동하면서 불펜까지 강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투수가 이렇게 잘 던지는데도 한화의 팀 성적은 7승 12패로 리그 9위다. 팀 득점 9위(69점)의 타선이 문제다.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경기가 2차례로 리그 최다. 경기당 득점지원은 4.28점으로 리그 7위다. 투수들이 잘 막아도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해 힘든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19경기 중의 12경기에서 3득점 이하에 그친 한화 타선이다.

 

팀 타선의 파괴력도 떨어진다. 팀 OPS가 0.660으로 SK(0.638)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 팀 홈런은 11개로 홈런 부문 1위 로베르토 라모스(8개)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만약 이대로 시즌 144경기를 치르면 한화는 83홈런으로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 작년 한화의 홈런은 88개였다.

 

주력 타자들의 타격 침체가 원인이다. 김태균(타율 0.103), 이성열(OPS 0.615), 제라드 호잉(OPS 0.631)까지 중심 타자들이 일제히 부진에 빠졌다. 특히 호잉은 홈런을 펑펑 때려내는 다른 팀 외국인 타자들과 대조돼 더 안타깝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최재훈도 올해는 타석에서 애를 먹는 모습.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그나마 타선을 먹여 살렸던 하주석(타율 0.333)과 오선진(0.346)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동반 이탈했다. 두 선수는 6월 중순이나 돼야 1군에 돌아온다. 이적생 김문호(2홈런)와 2년 차 노시환(2홈런)의 활약으로 버티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잇몸이라 한계가 있다.

 

결국 한화의 공격력이 살아나려면 주축 타자들이 침체에서 벗어나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이성열, 송광민 등 베테랑과 외국인 타자 호잉의 반등이 절실하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선수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시즌이라, 한화로선 호잉이 이른 시일 내에 살아나기를 기대하는 것 외엔 마땅한 방법이 없다.

 

한화 타선의 중심 김태균의 역할도 중요하다. 초반 극심한 침체에 시달린 김태균은 20일 자로 1군에서 말소된 상태. 매일 서산으로 출퇴근하며 2군과 훈련은 함께하고 있지만, 아직 퓨처스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 창원 원정에 나선 선수단 전원에 음료수를 선물하는 등 리더 역할은 잘해주고 있지만, 김태균의 진짜 가치는 타석에 있을 때 발휘된다.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이 2군에 내려갈 때 ‘일단 머리부터 식히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머리부터 식히고 이번 주부터 시작하도록 했다. 본인이 좀 더 좋아졌을 때 경기도 출전하면서 준비하게 했다.” 한 감독의 말이다.

 

김태균의 1군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30일부터 1군에 등록할 수 있지만, 한 감독은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태균이 다시 김태균다운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됐을 때 1군에 부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화 타선이 다시 ‘완전체’를 이루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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