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KT 이강철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KT WIZ 이강철 감독이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4일 휴식 등판 루틴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선수 본인이 요청한 사항이다.
KT는 5월 27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26일 수원 KIA전에서 1대 4로 패한 KT는 시즌 7승 11패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5월 5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1실점) 등판 뒤 6일 휴식을 취하고 1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5이닝 3실점)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17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6이닝 1실점)과 22일 잠실 LG전(7이닝 1실점)에 등판하며 2회 연속 4일 휴식 뒤 등판을 소화했다.
27일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데스파이네는 3회 연속 4일 휴식 등판을 소화한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4일 휴식 뒤 등판 루틴을 요청했다. 지난해 미국 무대에서도 계속 4일 휴시 뒤 등판을 소화했기에 익숙하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오히려 6일 휴식 뒤 등판 결과가 안 좋았고, 연이은 4일 휴식 뒤 등판 결과가 괜찮았다. 선수 요청대로 당분간 계속 4일 휴식 등판 루틴을 지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스파이네가 계속 4일 휴식 뒤 등판을 소화하면 다른 선발 투수들의 휴식일도 조금씩 늘어나게 된다. 이 감독은 “배제성이나 김 민 등 국내 선발진의 휴식일과 투구수 관리에도 도움이 될 거다. 시즌 중반에 데스파이네의 체력이 떨어져 보인다면 그 때 따로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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