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을 준비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5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을 준비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SK 와이번스는 전날 역전패를 설욕할 수 있을까.

SK는 5월 27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SK는 주중 3연전의 첫 경기였던 전날 4-6으로 졌다. 8회 말 5점을 헌납한 게 승부의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날 SK는 선발투수 박종훈의 호투 속 8회 초까지 3-1로 앞서갔다. 박종훈은 7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 8탈삼진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박종훈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커브와 직구 제구력이 아주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이날 박종훈은 두산 허경민에게만 안타 2개를 허용했다. 두산 타자들이 박종훈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날”이라고 칭찬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박종훈이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SK는 역전을 헌납했다. 서진용이 8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서진용은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전날 8회 말을 떠올린 염 감독은 “흐름이 아주 좋았다. 박종훈이 김재호를 잡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1점 차였으면 8회 말에 서진용을 바로 올렸을 거다. 2점 차라서 주자 한 명을 내보내도 서진용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야구는 결과의 스포츠다.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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