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한용덕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문학]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팀 타선 침체 고민에 빠졌다. 결국, 한 감독은 포수 이해창을 6번 지명타자 자리에 기용하는 방안까지 내놨다.
한화는 5월 29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을 치른다. 최근 5연패에 빠진 리그 9위 한화(시즌 7승 14패)는 리그 최하위 SK(시즌 4승 16패)와 2.5경기 차로 붙어 있다. 만약 이번 시리즈에서 한화가 싹쓸이 패배를 당한다면 SK와 위치가 바뀌게 된다.
한화의 최대 고민은 침체에 빠진 팀 타선이다. 최근 5연패 과정에서 무득점 경기만 세 차례였다. 이날 한화는 이해창을 6번 지명타자에 내세워 반등을 모색한다. 이해창은 27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한 감독은 2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29일) 경기에선 김문호가 빠지고 이성열이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타선 연결고리가 고민인데 이해창이 6번 지명타자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팀 타선 부진과 관련해선 기존 중심 타선의 반등을 소망했다. 한 감독은 “제러드 호잉의 경우 선수 본인이 가장 답답할 거다. 잘 됐을 때 루틴을 다시 새기며 훈련하고 있는데 알아서 답을 찾아야 한다. 따로 얘기해준 건 없다. 2군에 있는 김태균은 조만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부상으로 빠진 타자들이 얼른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장민재가 빠진 팀 선발진엔 김이환이 다시 들어간다.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뒤 26일 복귀 등판을 소화한 채드벨은 4일 휴식 뒤 31일 문학 SK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 감독은 “채드벨이 다음 등판에선 80구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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