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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8연패’ 한화 배터리, 키움 발야구 막을 수 있나

  • 기사입력 2020.06.02 15:57:02   |   최종수정 2020.06.02 15: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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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서건창과 한화 김이환(사진=한화, 키움)

키움 서건창과 한화 김이환(사진=한화, 키움)

 

[엠스플뉴스=대전]

 

리그에서 제일 잘 뛰는 팀과,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내주는 팀이 만났다. 6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의 3연전은 키움 발야구와 한화 배터리의 대결로 압축된다.

 

키움은 6월 2일 현재 리그 팀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도루 16개로 LG, 삼성, 한화와 함께 최다 도루를 기록 중이다. 그러면서 실패는 단 3번뿐, 도루성공률 84.2%로 압도적인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도 자체는 많지 않지만(시도율 5.3%, 8위) 꼭 필요한 상황과 성공률 높은 상황에서 뛰는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다.

 

개인별로 보면 서건창이 5도루로 팀내 1위, 임병욱이 3개로 2위, 이정후-김하성-김혜성 등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각각 하나씩을 기록 중이다. 포수 이지영과 외야수 김규민도 도루 하나씩이 있다. 또 박정음, 박준태 등 다른 외야수들도 언제든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언제 어디서 뛰는 플레이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반면 한화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허용하는 팀이다. 총 23개 도루를 허용해 리그 최다 도루 허용. 8번 잡아내 저지율은 25.8%(7위)지만, 상대팀의 도루시도율이 8.8%로 롯데(9.4%) 다음으로 상대의 도루시도가 잦은 팀이다.

 

최재훈이라는 어깨 강한 포수를 보유했지만, 올 시즌 이상할 정도로 상대의 도루시도가 많다. 한화 경기를 보면 상대 주자들이 거의 작정하고 계속 뛰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김민우, 김진영, 장민재 등 주축 투수들은 도루허용률 100%다. 김이환과 채드벨도 75%꼴로 도루를 내줬다. 또 다른 선발 장시환은 66.7%의 도루허용률을 기록 중이다.

 

도루시도율도 대체로 높다. 채드벨은 2경기에서 상대의 도루시도율이 25%에 달했다. 김민우도 21.9%로 아주 높았고, 김진영이 18.2%, 김이환 13.3%, 김범수 12.5% 등 주축 투수 대부분이 10% 이상 높은 시도율을 허락했다. 이 부문 리그 평균은 6.1%에 불과하다. 참고로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높은 도루시도율을 기록한 투수는 언더핸드 박종훈으로 13.7%였다.

 

최근 8연패 과정에서도 도루가 문제였다. 주말 SK와 3연전 내내 상대에게 자주 2루를 내줬고, 도루허용 뒤 실점하는 장면도 자주 나왔다. 무엇보다 투수들이 주자 견제 압박 때문에 투구에 영향을 받는 장면도 보였다. 올해 한화 투수진의 주자 1루시 피OPS는 0.889로 뒤에서 세 번째. 같은 상황에서 평균자책은 3.76으로 리그 최하위다.

 

2일 선발투수 김이환은 올 시즌 4경기에서 3도루(1저지)를 허용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루시도율이 팀내에서 가장 높은 축에 드는 투수가 김이환이다. 키움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뛰는 야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경기 키움 주자들의 움직임,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한화 배터리의 플레이에 시선을 집중해야 할 이유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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