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첫 스윕에 도전한다.

삼성은 6월 4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2일 선발투수 원태인의 호투(7이닝 5피안타 무실점)와 살라디노의 2타점 적시타로 승전고(2-0)를 울렸다. 3일엔 김상수(4타수 2안타 1타점), 살라디노(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이원석(4타수 3안타(1홈런) 8타점) 등 타선의 활약으로 승리(12-6)를 거뒀다.

최근 10경기 7승 3패. 삼성이 상승세다. 그러나 삼성 허삼영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허 감독은 “한 시즌은 길다”며 “내려갈 때가 있으면 올라갈 때도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몇 경기 승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잘해서 많은 선수를 기용하고 싶다. 6월 중순쯤엔 지금보다 나아진 경기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삼성은 이날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한 백정현이 복귀를 알린다. 백정현은 5월 1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백정현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20년 첫 선발 등판이었던 5월 5일 NC 다이노스전에선 6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10일 KIA전에선 4이닝 8피안타 8실점을 기록하며 2패째를 떠안았다. 백정현은 6월 4일 LG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허 감독은 “백정현이 마운드에 올라설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처음 등판하는 선수가 아니다. 부상으로 잠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돌아왔다. 큰 문제 없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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