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내야수 허경민이 당분간 유격수 자리에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사진=두산)
두산 내야수 허경민이 당분간 유격수 자리에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사진=두산)

[엠스플뉴스=고척]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생소한 유격수 허경민의 활약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의 복귀전까진 허경민이 당분간 유격수 자리에 나갈 전망이다.

두산은 7월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2일 경기 선발 라인업과 관련해 “어제(1일) 라인업과 동일하다. 정수빈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장타력이 있는 국해성이 먼저 나선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1일 경기에서 박건우(중견수)-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국해성(우익수)의 라인업을 내세워 14대 5 대승을 거뒀다.

1일 경기에서 허경민은 2016년 9월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과 더불어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허)경민이가 유격수 자리에서 잘 움직이고 잘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김)재호가 돌아오기 전까진 당분간 허경민이 유격수 자리로 나갈 것”이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베테랑 투수 장원준은 2일 퓨처스리그 강화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54구) 3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장원준의 속구 최고 구속은 137km/h였다.

김 감독은 “평균 구속이 최소한 140km/h는 나와야 한다. 한참 더 지켜봐야 할 듯싶다.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다. 한 경기 80구 이상을 세 차례 이상 던질 필요도 있다. 팔 상태엔 문제가 없지만, 전반적으로 아직 1군 수준까지 공이 올라오지 않았다. 여름이 지나서라도 자기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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