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내야수 허경민(왼쪽)과 최주환(오른쪽)이 각각 유격수와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사진=두산)
두산 내야수 허경민(왼쪽)과 최주환(오른쪽)이 각각 유격수와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사진=두산)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가 ‘유격수’ 허경민과 ‘3루수’ 최주환 조합을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운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까닭이다.

두산은 7월 14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치른다. 두산은 전날 키움 히어로즈의 패배로 경기 차가 같지만, 승률에 앞서 리그 2위에 올라섰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허경민이 유격수, 최주환이 3루수, 오재원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재호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앞으로도 몸 상태를 보고 번갈아 가며 유격수 자리에 출전할 듯싶다. 정수빈은 당분간 9번 타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14일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내세운다. 12일과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이 연이어 우천 취소되며 이영하의 선발 등판은 14일로 미뤄졌다. 이와 더불어 두산은 15일 잠실 SK전 선발 투수를 라울 알칸타라로 예고했다. 이번 주 5선발 등판 시점은 미정이지만, 최원준과 박종기가 1+1 형태로 출격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이영하의 등판이 이틀 미뤄진 건 큰 영향이 없을 듯싶다. 5선발 자리엔 최원준과 박종기가 함께 나갈 거다. 최근 박종기의 흐름이 안 좋았기에 최원준이 먼저 등판한다”라고 설명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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