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이강철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최근 10경기 8승 2패. 올 시즌 기록은 58경기 29승 29패. 5할 승률을 기록 중인 KT 위즈의 얘기다.

KT는 7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시작한다.

KT는 12, 13일 연달아 휴식을 취했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 예정된 삼성 라이온즈전이 비로 연기된 까닭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잘 쉬었다”며 “빡빡한 일정으로 지칠 수 있는 시기다. 휴식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강해졌다는 게 느껴진다. 타선이 흠잡을 데 없이 잘해주고 있다. 투수들은 잘 버티는 중이다. 투수진이 안정을 더 할수록 팀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본다. 현재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언제 뒤처질지 모르는 게 야구다. 매 경기 승부처란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KT의 올 시즌 출발은 불안했다. 개막전 포함 8경기에서 1승 7패를 기록했다. 베테랑 유한준(타율 0.304), 박경수(0.301), 황재균(0.306) 등이 중심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불펜 투수 김 민, 이대은 등이 돌아오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KT는 2015년 KBO리그에 참가한 이후 가을야구에 오른 적이 없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최고 성적(6위)을 기록했지만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KT는 경험을 더하고 투·타 조화를 이뤄가는 올 시즌 다시 한 번 가을야구에 도전한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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