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통산 100승을 달성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사진 오른쪽)(사진=KT)
감독 통산 100승을 달성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사진 오른쪽)(사진=KT)

[엠스플뉴스=수원]

“감독님의 100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선수들과 200승, 500승, 1천 승까지 쭉쭉 나아갔으면 합니다.”

KT 위즈 유한준이 이강철 감독의 통산 100승 달성을 축하했다.

KT는 7월 16일 수원KT위즈파크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이 감독의 감독 통산 100승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감독은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10-7)하며 감독 통산 100승째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구단에서 100승 달성 기념식을 마련해줬다”며 “100승까지 할 수 있었던 건 프런트와 선수들, 코칭스태프, 팬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KT가 지금보다 강해져 더 많은 승수를 챙길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이 KT와 인연을 맺은 건 2018년 10월 20일이다. KT는 김진욱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으로 오랜 고민 끝 두산 베어스 이강철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2015년부터 KBO리그에 참가한 KT는 3년 연속 최하위(10위)를 기록한 최약체였다. 2018시즌 9위가 팀 최고 성적이었다.

이 감독은 KT를 가을야구를 넘볼 수 있는 팀으로 바꿨다. 지난해 144경기 71승 2무 71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5할 승률로 시즌을 마쳤다. KT는 6위를 기록하며 가을야구로 향하진 못했지만, 야구계는 희망을 본 시즌으로 평가했다.

KT는 올 시즌 다시 한 번 가을야구에 도전 중이다. 출발은 불안했다. 5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 올 시즌 개막전 포함 8경기에서 1승 7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한준(0.308), 박경수(0.298), 황재균(0.314) 등 베테랑 선수가 중심을 잡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KT는 올 시즌 30승 30패를 기록 중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수 있는 5위 LG 트윈스와 승차는 2.5경기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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