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윌리엄 쿠에바스가 KT 위즈의 6연속 위닝 시리즈에 앞장섰다.

KT는 7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4-1로 이겼다. 전날 패배(3-7)를 설욕하며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6월 26일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시작으로 6연속 위닝 시리즈다.

마운드에서 쿠에바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 시즌 10번째 선발등판 한 쿠에바스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올 시즌 개인 다섯 번째 승리.

타석에선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멜 로하스 주니어, 3회 말 올 시즌 6호 홈런(1점)을 쏘아 올린 황재균,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유한준 등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가 7이닝 동안 빼어난 피칭을 했다”며 변화구 사용 빈도를 높이고 무사사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석에선 3회 말 황재균의 홈런과 실점 직후인 6회 말 유한준의 추가 타점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KT는 31승 30패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5할 승률(0.508)을 넘어섰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인다.

쿠에바스는 “팀이 승리하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며 “지금보다 더 잘하기보단 현재의 흐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덧붙여 “개인적인 바람은 없다. 팀이 첫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KT는 17일 창원으로 장소를 옮겨 단독 선두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17일 선발은 ‘무서운 신예’ 소형준을 예고한 상황. 소형준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 중이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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