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투수 요키시가 8월 8일 고척 LG전 등판 도중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사진=엠스플뉴스)
키움 외국인 투수 요키시가 8월 8일 고척 LG전 등판 도중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고척]

경기 도중 왼쪽 어깨 부위 불편함을 호소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전망이다.

키움 손 혁 감독은 8월 9일 고척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어깨 부위 불편함을 호소한 요키시가 내일(10일) MRI 검진을 받는다.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주 선발 등판은 한 차례 거를 듯싶다”라고 밝혔다.

요키시는 8일 고척 L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뒤 7회 초 수비를 앞두고 투수 안우진과 교체됐다. 요키시의 투구수가 불과 74개였기에 의문을 자아냈는데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된 거로 밝혀졌다.

손 감독은 “요키시의 어깨 문제에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다시 상태를 확인하니까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내일 MRI 검진을 해봐야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싶다. 김현수를 상대로 커브를 던졌을 때 느낌이 안 좋았다고 전했다. 어떤 소리가 들린 것도 아니고 불편함 느낀 부위가 어깨 앞쪽이나 뒤쪽이 아닌 옆쪽이라 비교적 다행이라고 본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요키시는 MRI 검진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전망이다. 손 감독은 “내일 검진 결과를 보고 부상자 명단 등재를 결정하겠다.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다음 주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르고 10일 휴식을 부여할 듯싶다. 개막하고 쉼 없이 던졌기에 피로도 쌓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9일 고척 LG전에서 서건창(2루수)-김하성(3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웅빈(1루수)-김혜성(좌익수)-이지영(포수)-박준태(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워 LG 선발 타일러 윌슨을 상대한다. 키움 선발 투수는 이승호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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