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길어지는 장마로 더블헤더 조기 편성을 결정했다(사진=엠스플뉴스)
KBO는 길어지는 장마로 더블헤더 조기 편성을 결정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8월 25일부터 더블헤더 편성을 조기에 시행한다. 기존 취소 일정도 9월부터 더블헤더로 조기 편성한다.

KBO 실행위원회는 8월 11일 정규시즌 취소경기 재편성 시행세칙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원회는 올 시즌 유례없이 길어진 장마로 우천 취소 경기가 증가함에 따라 9월 1일부터 시행예정이었던 더블헤더 편성을 일주일 앞당겨 8월 25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5일 경기부터 우천 취소 시 다음날 더블헤더(특별 서스펜디드 경기 포함)를 우선 시행하고, 이동일인 경우 동일 대진 둘째 날에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또 기존에 취소된 일부 경기와 8월 11일부터 취소되는 경기를 9월 1일 이후 동일 대진 둘째 날에 더블헤더로 편성하기로 했다. 기존 취소 경기의 더블헤더 편성 일정은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KBO리그 구단별 취소 경기 현황(표=KBO)
KBO리그 구단별 취소 경기 현황(표=KBO)

주중 더블헤더를 치렀거나 다음 주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더라도 토, 일요일 경기가 노게임으로 선언될 경우 월요일 경기 편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경기는 종전과 같이 최대 8연전까지만 편성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말 경기가 우천으로 밀려 임시 공휴일인 8월 17일에 편성될 경우 일요일 경기 시간을 적용해 오후 5시에 개시하기로 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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