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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미국 진출? 1차 지명 판도가 요동친다 [엠스플 아마야구]

  • 기사입력 2020.08.14 09:48:51   |   최종수정 2020.08.14 09: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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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수 최대어 덕수고 나승엽, 올해 롯데 1차 지명 유력 후보

-드래프트 앞두고 불거진 미국 진출설, 알고 보니 실체 있는 소문

-나승엽 측, 미국 진출과 국내 잔류 놓고 심사숙고…24일 이전 결정

-미국 진출 현실 되면 롯데, 한화 1차 지명 전략 변화 불가피

 

고교 야수 최대어인 덕수고 나승엽(사진=엠스플뉴스) 고교 야수 최대어인 덕수고 나승엽(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8월 24일 열리는 2021 KBO 신인 1차 지명 회의까지 앞으로 꼭 열흘이 남았다. 보통 이맘때면 구단별 1차 지명 선수가 대부분 정해지고 일찌감치 2차 지명 전략을 준비할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분위기가 좀 다르다. 이미 덕수고 장재영 지명을 결정한 키움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권 팀들은 아직도 누굴 1차로 뽑을지 정하지 못했다. 또 지난해 최하위 롯데와 9위 한화의 1차 지명도 막판 불거진 돌발 변수로 혼돈에 빠졌다. 롯데 1차 지명이 유력했던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의 미국 진출설이 1차 지명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올해 드래프트 승자는 롯데? 나승엽 국내 잔류에 달렸다

 

제 2의 구자욱을 꿈꾸는 나승엽(사진=엠스플뉴스) 제 2의 구자욱을 꿈꾸는 나승엽(사진=엠스플뉴스)

 

나승엽은 올해 아마야구 타자 가운데 최대어다. 삼성 구자욱이 연상되는 키 190cm, 몸무게 82kg의 체격 조건에 ‘5툴 플레이어’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2학년인 지난해부터 팀 4번타자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타격 재능이 뛰어나고, 정확성과 파워는 물론 준수한 스피드와 강한 어깨까지 한 몸에 지녔다. 

 

실력만 놓고 보면 나승엽은 팀 동료 장재영과 함께 최상위 지명 대상자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동일 학교 내 1차 지명 금지’ 규정에 따라 연고지 서울권 구단의 1차 지명 대상에선 자동으로 제외될 전망이다. 키움이 장재영을 지명하면, 서울 연고 팀 두산과 LG는 같은 학교 소속 나승엽을 뽑고 싶어도 뽑을 수 없단 얘기다. 대신 연고지와 관계없이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난해 하위 3팀(롯데, 한화, 삼성)에게 나승엽을 뽑을 기회가 주어진다.

 

야구계에선 지난해 최하위였던 롯데가 1차 지명 선수로 나승엽을 선택할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롯데도 나승엽이 유력한 후보 중 하나란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올해 초 한 지방구단 관계자는 “1차 지명에서 나승엽을 뽑고, 2차 1순위로 강릉고 좌완 김진욱을 지명하면 올해 신인 드래프트 최고의 승자는 롯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런데 1차 지명이 코앞으로 다가온 최근 들어 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복수의 스카우트와 아마야구 관계자 사이에서 ‘나승엽이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미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오갔고, 선수 측의 결정만 남겨둔 상태란 얘기가 널리 퍼졌다. 

 

과연 사실일까. 취재 결과 나승엽 미국 진출설엔 근거가 있었다. 과거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계약한 적 있는 아메리칸리그 구단이 나승엽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구단의 동아시아 스카우트 책임자는 한국인이다. 올 시즌엔 국외 스카우트 활동금지로 나승엽의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1학년과 2학년 때는 거의 전 경기를 따라다니며 관찰했다. 올해 초 덕수고의 미국 애틀랜타 전지훈련 때도 다른 구단 스카우트들이 온통 장재영만 따라다닐 동안, 오히려 나승엽에게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아마야구 소식에 정통한 야구 관계자는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의 신인 선수 계약금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100만 달러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최근 기준으로는 상당한 수준의 계약금을 미국 구단에서 나승엽에게 제안한 것으로 안다다만 미국 현지 사정 때문에 바로 계약을 맺지는 못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정식 계약을 맺자는 게 미국 구단의 제안이라 전했다. 엠스플뉴스는 복수의 국내외 스카우트를 통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관건은 나승엽 본인과 부모의 선택이다. 아직 선수 본인이 미국 진출과 국내 잔류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는 “만약 국내 구단 지명을 거부했다가 내년 전에 상황 변화가 생기면 자칫 무적 신세가 될 수 있다. 미국 쪽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와중에, 무턱대고 미국 구단의 약속만 믿고 기다리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차 지명 우선권을 가진 롯데도 나승엽 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나승엽이 미국행을 선택할 경우, 롯데는 1차 지명에서 최상의 카드를 날리게 된다. 이에 롯데는 나승엽의 국내 잔류와 미국 진출 등 여러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다각도로 1차 지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승엽 미국 진출하면 롯데는 물론 한화도 타격 불가피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막판 나승엽 미국 진출설까지 나오면서 각 구단마다 지명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색이 역력하다(사진=엠스플뉴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막판 나승엽 미국 진출설까지 나오면서 각 구단마다 지명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색이 역력하다(사진=엠스플뉴스)

 

나승엽 미국 진출설은 롯데는 물론 한화의 1차 지명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이슈다. 

 

올해 한화의 연고지인 대전과 충청권엔 이렇다 할 1차 지명 후보감이 보이지 않는 상황. 이에 장안고 포수 손성빈, 부산고 내야수 정민규, 서울고 유격수 안재석, 서울디자인고 투수 이용준, 강릉영동대 투수 이승재 등 다른 지역 선수가 한화의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나승엽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롯데는 한화가 1차 지명 대상자로 점찍어둔 후보 중에서 대안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한화의 1차 지명 시나리오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뒤이어 2차 지명 1라운드 각 구단의 선택에도 연쇄적인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별안간 불거진 나승엽 미국 진출설에 롯데는 물론 모든 구단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나승엽 선수 측은 1차 지명일인 24일 이전에 미국 진출 여부를 결정해 미리 국내 구단에 통보할 예정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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