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4번 타자 김현수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LG는 9월 18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대결을 펼친다.

김현수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1차전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7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21호 홈런이자 3번째 만루포였다.

류 감독은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친다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다”며 “올해 김현수는 만루포만 3개”라고 말했다. 덧붙여 “만루에선 홈런이든 안타든 타점을 올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김현수는 주장이고 가장 믿음직한 타자다.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설 때 홈런을 칠 것이란 느낌이 오는 건 아니지만 타점을 올려줄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했다.

김현수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0.510이다. 올 시즌 KBO리그 전체 1위다. 2위 양의지(NC 다이노스·0.442)를 크게 앞선다.

올 시즌 김현수의 타율은 0.348로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0.359), 손아섭(롯데 자이언츠·0.352)에 이은 3위다.

LG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현수를 앞세워 2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LG는 올 시즌 110경기에서 61승 3무 46패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NC를 3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김현수는 팀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다. 전날 롯데전과 같은 활약을 쭉 이어가야 한다.” 류 감독이 활짝 웃으며 남긴 말이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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