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손 혁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키움 손 혁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광주]

키움 히어로즈 손 혁 감독이 선발 투수 최원태의 로테이션 복귀를 알렸다. 최원태는 어깨 통증으로 8월 22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손 감독은 9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투구수를 끌어 올린 최원태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금요일(25일 고척 SK 와이번스전) 복귀가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박준태(중견수)-김혜성(유격수)-서건창(2루수)-이정후(우익수)-허정협(좌익수)-이지영(지명타자)-전병우(3루수)-김웅빈(1루수)-주효상(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을 상대한다. 키움 선발 투수는 한현희다.

손 감독은 “박준태의 경우 공을 많이 보고 출루율이 높으니까 1번 타순에 적합하다고 본다. 에디슨 러셀은 몸이 무거워 보여 휴식을 취한다. 박동원은 무릎 통증으로 시간이 더 걸릴 듯싶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21일 기준으로 117경기를 소화해 시즌 67승 1무 49패를 기록 중이다. 1위 NC 다이노스와는 2.5경기 차 2위에 오른 키움이다. 반대로 3위 KT WIZ와도 1경기 차로 추격당하는 상황이다. 정규시즌 일정을 마칠 경우 키움의 추가 편성 경기는 두 차례에 불과하다. 이를 두고 순위 싸움의 유불리가 가려질 수 있다.

손 감독은 “순위 경쟁을 먼저 생각하기보단 우리 팀에 부상자가 안 나오도록 운영하며 차근차근 경기를 소화하는 게 더 중요하다. 조바심을 낸다고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남은 경기 수가 가장 적기에 시즌을 마무리하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추가 편성이 2경기밖에 없어 경기 감각 유지 우려가 있지만, 오히려 긴 휴식이 우리 팀엔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키움은 22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김하성을 등록하고 투수 문찬종을 말소했다. 김하성은 대타 역할로 벤치에서 대기할 계획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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