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테랑 좌완 이현승(사진=두산)
두산 베테랑 좌완 이현승(사진=두산)

[엠스플뉴스=대전]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이현승이 개인 통산 6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는 위력투로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이현승은 9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팀이 4대 6으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현승의 개인 통산 600번째 등판.

첫 타자 노태형을 상대로 이현승은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구부터 7구까지 6구 연속 파울 뒤 8구째에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 냈다.

1번 정진호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인호를 상대로 다시 10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하주석과 상대한 이현호는 3구 만에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1이닝 1피안타 탈삼진 3개를 기록했다.

한편 KBO 리그에서 600경기 이상 출전한 투수는 2000년 LG 김용수부터 올 시즌 LG 송은범까지 총 23명이 있었으며, 이현승은 역대 24번째이자 두산 소속으로는 2012년 이혜천에 이어 2번째 선수가 됐다.

2006년 현대에 입단한 이현승은 그 해 4월 8일 문학 SK전에 첫 출전한 이후 22일까지 통산 599경기에 출전했다. 그 중 중간계투로 399경기, 마무리 투수로 133경기, 선발로는 67경기에 등판했다.

이현승의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장은 데뷔 첫 해였던 2006년 기록한 70경기다.

2009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팀을 옮긴 이현승은 두산 불펜의 중심 투수로 자리잡으며 2017년 10월 3일 잠실 SK전에서 역대 35번째로 500경기 출장을 달성 한 바 있다.

경기는 7회초 현재 한화가 두산에 6대 4로 앞서 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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