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KIA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KIA 타이거즈 매트 윌리엄스 감독이 최근 4일 휴식 등판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투수 드류 가뇽과 양현종이 잔여 시즌 2주 동안 5일 휴식 로테이션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KIA는 10월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양현종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최근 4일 휴식 뒤 등판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양현종은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5.1이닝 3실점)에서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끊고 7년 연속 시즌 10승과 더불어 선동열 전 감독의 타이거즈 구단 최다승 2위 타이기록(146승)을 세웠다.

만약 18일 등판에서 승리한다면 양현종은 개인 통산 147승으로 구단 최다승 단독 2위에 오른다. KIA는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태진(3루수)-김민식(포수)-유민상(1루수)-박찬호(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으로 이날 양현종의 승리를 도울 계획이다.

6위 KIA는 11경기가 남은 가운데 5위 두산 베어스와 5.5경기 차를 기록 중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가운데 최근 승부수로 던졌던 양현종과 가뇽의 4일 휴식 뒤 등판 로테이션도 철수할 계획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가뇽과 양현종은 정상적으로 5일 휴식 뒤 등판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선발 등판에서 3이닝 6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던 투수 김기훈은 향후 선발 등판 기회를 다시 받을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점이 김기훈에게 중요하다.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고민해야겠지만, 김기훈에게 등판 기회가 더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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