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봉 사장과 이강철 감독(사진=KT)
남상봉 사장과 이강철 감독(사진=KT)

[엠스플뉴스]

창단 첫 가을야구를 앞둔 KT 위즈가 이강철 감독과 재계약했다. 창단 첫 5할 승률에 이어 첫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이뤄낸 이강철 감독의 리더십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KT는 10월 26일 "이강철(54) 감독과 재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발표했다.

2019 시즌을 앞두고 3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강철 감독은, 첫 시즌인 지난해 구단의 운영-육성 기조에 발맞춰 선수단 체질 개선과 승리 의식을 고취 시키며 창단 최초로 70승 돌파와 5할 승률을 달성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유한준-박경수 등 베테랑의 활약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다른 상위권 구단에 비해 프런트 맨파워가 약해 현장 감독의 역할이 중요한 팀이다. 이 감독은 KIA, 키움, 두산 등에서 오랜 기간 다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 능력 향상과 경기 운영은 물론 젊은 선수 육성에서도 성과를 내며 KT를 단기간에 강팀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상봉 KT 사장은 “이강철 감독은 부임 후 매년 ‘창단 최고 성적’ 기록을 경신하는 등 KT를 강팀 반열에 올리며 ‘수원 야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며, “선수단의 잠재력을 끌어낸 지도력과 역량을 인정했고, 중장기적으로 ‘명문구단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검증된 지도자다”라고, 재신임 배경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2년간 구단이 선수단과 ‘원팀(one team)’이 되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덕분에 부임 당시 약속했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미리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구단과 팬들이 기대하는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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