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 승부에서 마운드 총력전에 나선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혹은 2위까지도 노릴 수 있는 까닭이다.

키움은 10월 30일 잠실 두산전 선발 마운드에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올려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요키시는 올 시즌 26경기(154이닝)에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 2.10 112탈삼진 24볼넷 WHIP 1.04의 호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 4.43 WHIP 1.33을 기록했다.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은 “로테이션 순서상 요키시의 등판 순서였고, 두산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기에 요키시를 오늘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제이크 브리검을 제외하고 모든 투수가 불펜에서 대기할 계획이다. 한현희도 몸 상태 괜찮기에 기회가 온다면 등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박준태(중견수)-김웅빈(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에디슨 러셀(2루수)-허정협(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한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 등판 3승 평균자책 0.81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김 대행은 “경기가 없는 일주일 동안 선수들이 잘 쉬는 동시에 라이브 배팅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알칸타라로 예상하고 잘 대비한 만큼 선수들이 경기 초반 빠른 공에 잘 적응할 거로 믿는다. 서건창보단 김웅빈이 알칸타라에 강했다. 서건창은 경기 후반 대타로 기용할 계획이다. 러셀은 연습 때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김하성이 3루수로 출전하는 게 관리 차원에서 좋다고 판단해 이렇게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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